'막영애' 배우 송민형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 과거 4번의 간암 투병 재조명
2024년 4월 3일 오전, 배우 송민형이 향년 7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과거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아빠역을 맡아 사랑을 받은 송민형은 방송을 통해 4번의 간암 투병 사실을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향년 70세' 배우 송민형 별세, 사인은 암 투병
최근 배우 송민형이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2024년 4월 3일, 이날 오전 배우 송민형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민형은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아빠 이귀현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유족은 고인의 사인에 대해서 "최근 담낭암으로 수술받고 투병하다가 별세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4번의 간암을 물리친 고인이기에 유족과 관계자들의 비통함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 예정으로, 장지는 벽제승화원입니다.
17년 동안 간암 투병한 송민형
현재 송민형의 사망 소식에 과거 4번의 간암 투병 사실이 재조명되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해왔던 송민형은 간암을 무려 네 차례나 극복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2023년 MBN '동치미'에 출연한 송민형은 "제가 간암만 4번 앓았다"며 수십 차례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어 "투병할 때 무언가 입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다 토해냈다"고 덧붙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송민형은 "당시 5㎝ 넘는 크기의 간암이 있었다"며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드라마 촬영 중이어서 제가 좀 견뎠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당시 송민형은 드라마 '주몽'을 촬영하고 있어서, 항암 치료만 했다고 합니다.
이후, 송민형은 억지로 음식을 먹었으며, 힘든 항암치료를 말 그대로 먹어서 이겨냈다고 전했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영애 아빠 송민형
송민형은 1954년생으로 향년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민형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에 도깨비 역할로 출연하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1977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0년대 중반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미국 생활 중 아는 지인의 제안으로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배우의 길을 다시 걷게 된 송민형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부터 시즌17까지 출연했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아빠 이귀현 역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주몽', '태왕사신기', '히트', '애정만만세',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스카이 캐슬', '스토브리그', '철인왕후', '스카이캐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암에 담낭암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막돼먹은 영애씨 재밌게 잘봤어요 연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