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했던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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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않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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