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0700] 누워있는 아빠와 암 수술 받은 엄마를 간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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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ff37c34ec260610ddb158f888dda959.jpg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나눔 0700 - 아빠가 다시 걷는 그날까지’ 편이 5월 23일 (토) 오전 11시 25분 EBS1TV에서 방송됩니다.

패혈증으로 쓰러진 후 와상생활로
걷지 못해 중증 욕창을 지닌 아빠

경북 경산시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오던 아빠 성환 씨(63)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쓰러졌습니다. 장기간 중환자실과 병원 치료 끝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이후 삶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7개월 넘게 이어진 와상생활로 근육이 대부분 소실되며 스스로 앉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습니다. 허리와 엉덩이에는 심각한 욕창이 생겨 피부 안쪽까지 괴사가 진행됐고, 누워 있는 시간마저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변줄에 의지한 채 생활하고 있는 성환 씨는 현재 구급차 도움 없이는 외출조차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3개월 넘게 집 밖 공기조차 맡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아빠와 암 수술 받은 엄마를
온종일 간병하는 아들

그런 성환 씨 곁을 지키고 있는 건 아들 상문 씨(35)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저귀를 갈고, 욕창 드레싱을 하고, 식사를 돕는 일까지 온종일 아버지의 간병을 도맡고 있는데요. 엄마 미애 씨(59) 역시 신장 암, 자궁 암, 유방 암 등 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며 한쪽 팔을 쓰기 힘들어진 상태라 간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문 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픈 어머니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해왔고, 성인이 된 후에는 아픈 엄마 대신 아버지를 간병하느라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뒤로 미뤄야 했는데요.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장시간 집을 비울 수 없어 제대로 된 경제활동조차 쉽지 않습니다.

아빠 성환 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보내주세요!


현재 성환 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욕창 치료와 재활치료입니다. 욕창은 뼈까지 노출돼 수술이 다시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구급차를 불러 병원을 오갈 형편이 되지 않아 집에서 아들이 치료하고 있습니다. 오랜 와상생활로 근육이 대부분 소실돼 빨리 재활치료를 받지 않으면 앞으로 영영 걷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데요. 현재 세 가족은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계를 버티고 있으며 월세와 생활비, 간병용품 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현실 속에 놓여 있습니다. 아빠 성환 씨는 “집 밖 현관까지 만이라도 나가 바람을 쐬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리고 오랜 간병 속에 자신의 삶을 미뤄온 아들 상문 씨도 자신의 미래를 향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6년 5월 23일(토)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되는 818회 <아빠가 다시 걷는 그날까지> 편에서는 패혈증으로 쓰러져 중증 욕창으로 와상생활 중인 아빠와 암 수술을 받은 엄마 곁을 지키느라 자신의 청춘까지 멈춰버린 서른 다섯 상문 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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