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증시 불안 속 개인 투자자, S&P500·반도체에 '뭉칫돈'…원유·방산은 수익률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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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ETF 3월 5주차 결산…글로벌 불확실성이 오히려 '기회'로
bt8dd333b10f39037d907870394bb7db28.png TIGER ETF 주간수익률 TOP5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가 3월 5주차(3월 30일~4월 3일) 주간 개인순매수 및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을 공개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개인 투자자들이 어디에 베팅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데이터다.

개인 투자자, 흔들릴수록 미국 대형주·반도체로 '집중'
이번 주 개인순매수 1위는 TIGER 미국S&P500으로, 789억 원이 순유입됐다. 미국 관세 이슈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대형주 지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2위는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522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3위 TIGER 미국나스닥100(420억 원)까지 상위 3개 종목을 미국 주식 관련 ETF가 휩쓸었다.

4위에는 TIGER 반도체TOP10이 355억 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와 일반 상품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방증했다. 5위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286억 원)로, 변동성 장세 속 배당 안정성을 추구하는 수요도 꾸준함을 확인했다.

수익률은 원유·방산·중국 바이오가 주도
순매수 상위권과 달리, 수익률 랭킹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들이 등장했다. 이번 주 수익률 1위는 TIGER 원유선물Enhanced(H)로, 한 주 만에 9.18%의 성과를 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산유국 감산 기대가 맞물리며 원유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인 결과다.

2위는 TIGER K방산&우주가 6.58%를 기록했다. 글로벌 안보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이 부각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는 5.95%로 중국 바이오 섹터의 반등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4위 TIGER Fn신재생에너지(+5.80%)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이 재조명된 결과이며, 5위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5.07%)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등에 업은 장기채 강세를 반영했다.

이번 주 데이터는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미국 주식과 반도체라는 중장기 핵심 테마에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지정학·에너지·방산 등 거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테마형 ETF가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신승윤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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