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코스타리카 2부 - 에코투어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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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지구 최후의 낙원’ 2부 ‘진짜! 에코투어’ 편은 EBS1TV에서 오늘(2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군대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 덕분에 국방비에 들어갈 상당 부분을,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생태를 보호하는 데 쓰고 있다. 그러한 노력으로 ‘에코투어의 성지’가 된 코스타리카.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동쪽으로는 카리브해를 품고 있다. 그중 카리브해는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야생의 자연과, 코스타리카에서는 이국적인 문화로 유명한 곳.
자연과 공존하는 코스타리카 여정은 카리브해의 항구도시 리몬(Limón)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 아프리카 흑인이 유입된 이후, 19세기에는 항구와 철도개발을 위해 자메이카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와 토착문화가 융합되기 시작했고, 리몬에는 두 문화의 만난 ‘아프로-카리브(Afro-Carib)’ 문화가 뿌리 깊게 내려앉아 있다. 그 대표적인 문화인 칼립소(Calypso) 음악과 춤을 체험하고, 자메이카 후예가 선보이는 푸짐한 음식을 맛본다.
이어 파인애플 수출 세계 1위인 코스타리카의 달콤함을 맛볼 차례. 찾아간 곳은 8천 헥타르(80㎢)에 달하는 규모의 파인애플 농장.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노동환경까지 보장하는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곳이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며 재배된 코스타리카의 최상급 파인애플을 맛은 어떨까?
전국에 크고 작은, 야생동물 보호소가 자리 잡고 있는 코스타리카. 그중 코스타리카에서 최초로 운영된 나무늘보 보호소를 찾아간다. 현재 120마리 정도를 돌보고 있는 이곳에는 산불이나 전깃줄에 감전되는 등 사고를 당하거나 어미에게 버려진 나무늘보들을 구조하고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나무늘보들을 보며 인간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리몬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르피아노 석호 야생동물 보호구역(Refugio de Vida Silvestre Laguna Urpiano)은 장수거북 산란지다. 3월부터 7월 사이 이곳으로 장수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데, 보호구역에는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국제단체가 합심해 산란지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밤에는 장수거북의 알을 사수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해변을 순찰하는데, 밀렵꾼보다 먼저 장수거북을 발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알은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차지하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장수거북을 확보하고 알을 낳기 위해 4,000km를 헤엄쳐 온, 장수거북의 산란을 조용히 지켜본다. 태평양 연안의 다마스섬(Isla Damas)에서는 아기 거북을 방생하며, 코스타리카의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간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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