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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튀니지 2부 - 제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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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6313bda7091964e3dc368ccf8c0c5f8d.jpg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테마기행 - 안녕! 튀니지’ 2부 ‘관용의 땅, 제르바 ’ 편은 EBS1 TV에서 오늘(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발은 아프리카에 둔 다채로운 매력의 나라! 어딜 가나 친절하고 안녕을 빌어준 튀니지 사람들이 건네는 다정한 처방전. 다정함이 그리울 때 튀니지로!

세계테마기행 3번째 출연하는 통역가이자 작가 박정은이 소개하는 현지인 밀착 튀니지 힐링 여행! 

다정한 원주민들의 땅, 비제르테 · 타타윈
지중해를 따라 만난 관용의 사람들, 제르바 · 케르케나섬 · 아인드라함
풍요로워서 좋아, 나블 · 토주르
아프리카 · 아랍 · 유럽을 동시에, 튀니스 · 사하라 사막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가득한 자르지스(Zarzis)에서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옥빛 물빛이 아름다운 하시 제르비 해변(Hassi Jerbi Beach)을 거닐던 중 한 사나이를 마주치는데... 자르지스의 해변에 떠밀려 온 것들을 모아 운동화 3천 켤레를 모았다는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로마 코즈웨이 다리(Djerba-Zarzis Roman Causeway Bridge)를 건너 튀니지에서 가장 큰 섬인 제르바(Djerba)로 떠날 차례. 하라 세기라 에르 리아드 마을(Hara Sghira Er Riadh)은 아랍 문화권에서 유일하게 유대인 공동체가 살아남은 곳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그린 약 250개의 벽화로 가득하다.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지만 관용의 마음으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이었다. 우연히 마주친 유대인 할아버지의 집에 초대받아 가족의 역사와 마을이 이야기를 청해 듣는다. 

스팍스(Sfax)에서 배를 타고 케르케나섬(Kerkennah Islands)으로 향한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발견한 것은 야자나무잎 더미. 케르케나섬의 전통 어획 방식인 샤르피아 어로(Charfia Fishing)에 울타리로 쓰이고 있었다. 어부와 함께 샤르피아 어로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한다. 어부의 가족들과 둘러앉아 튀니지의 전통 음식, 쿠스쿠스(Couscous)가 차려진 섬마을 밥상을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눈이 내리는 ‘튀니지의 알프스’, 아인 드라함(Aïn Draham). 해발고도 800m의 산속에서 벽난로의 장작을 준비하며 월동 준비를 하는 여인들을 만나 마을의 삶을 맛본다. 

산속을 나와 걷던 중 이슬람 문화에서 상상할 수 없던 현장과 만나는데... 그건 바로 이슬람 신자들의 멧돼지 사냥! 산탄총을 들고 산속을 뛰어다니는 멧돼지 사냥꾼을 따라 사냥의 현장에 함께 해본다. 그 후엔 멧돼지 고기 스테이크와 잠봉(Jambon)을 맛보는데... 다른 문화지만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튀니지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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