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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친화도시 선도 기본계획 승인…2030년까지 1,23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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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4fb45d0768e3d7b5b6016b3142b88e2d.jpg 지난해 9월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열린 ‘2025 순천 청년의 날 축제’ 모습

순천시가 청년 성장과 정착을 지원하는 ‘순천형 청년친화도시 선도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의 생태·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청년친화도시 선도 기본계획이 국무조정실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 국무조정실 주관 ‘청년친화도시’에 전국 시 단위 최초이자 호남권 유일 지자체로 지정됐다. 이번 계획 승인으로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청년정책과 관련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순천시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32%로 전남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생태 자원과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등 지역 강점을 활용해 ‘인재양성→일자리→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연계해 전남 동부권 청년활동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30년까지 총 1,234억 원을 투입해 문화·기회·삶·참여 등 4대 분야 중심의 청년정책 패키지를 운영한다. 문화콘텐츠와 우주·방산, 바이오, AI·반도체, 치유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 인재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는 4대 분야 선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문화 활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문화-이음’ ▲교육과 신산업 일자리를 연결하는 ‘기회-이음’ ▲주거 안정과 마음치유를 지원하는 ‘삶-이음’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참여-이음’ 등이다.

순천시는 청년 교육 플랫폼인 ‘순천 청년 라이프 디자인 대학’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기획연결학과’, 로컬 식재료 기반 ‘생태미식학과’, 자기탐색 중심 교육과정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에 청년 창업 실험공간 ‘언박싱(Unboxing) 순천’을 조성해 빈 점포를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 판매·홍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청년 소상공인 공간과 문화기획자를 연계한 ‘청년 문화살롱’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식’과 ‘동부권 청년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10월에는 오천그린광장에서 ‘청년 힐링 가을소풍 in 정원’과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유니온 캠퍼스 페스타’를 열 예정이다.

bt6186baf0ccede10e88bda2036f685464.jpg 지난해 12월 생태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년 순천청년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순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 정책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된다. 시는 오는 7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순천시 청년친화도시 추진협의회’를 공식 출범해 시의회와 대학, 상공회의소, 청년협의체, 문화기획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협력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도심 일원에는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와 치유 창업 공간, 로컬 교육 인프라 등을 연계한 ‘청년특화구역’ 조성 연구용역도 추진해 지속가능한 청년 정주 기반 마련에 나선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시정을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청년들이 순천에서 일하고 즐기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체감형 청년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퀸 김홍미 기자 / 사진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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