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작약꽃 축제·마을미술관 전시 확대… 문화관광 활성화 박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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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봄꽃 축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잇달아 추진하며 섬 관광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작약 군락지를 활용한 ‘섬 작약꽃 축제’와 주민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섬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옥도에서 ‘작약, 인연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2026 섬 작약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옥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22.6ha 면적의 작약 군락지를 보유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8개 품종, 약 28만 본의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섬 특유의 자연경관과 형형색색의 작약꽃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봄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꽃 관람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약을 활용한 ‘작약 에이드 만들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떡·땅콩샌드 만들기’, 건강과 휴식을 주제로 한 ‘헬스케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신안군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반월도 큰골 선착장과 옥도 선착장을 연결하는 여객선을 특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옥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만개한 작약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옥도를 찾아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역 문화예술 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최근 ‘2026 자은 둔장마을미술관 전시 활성화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휴 문화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예술인과 외부 작가들의 창의적인 전시 활동을 지원해 자은 둔장마을미술관을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은 둔장마을미술관은 지난 2020년 옛 마을회관을 재정비해 조성된 공간으로, 현재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문화예술 공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예술이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집 대상은 서양화와 한국화, 공예,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개인 또는 단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선정된 참여자들은 6월부터 10월까지 미술관 전시실 전체를 활용해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가능하며, 우편은 마감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신안군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자은 둔장마을미술관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예술인과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코노미퀸 최하나 기자 사진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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