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2% 껑충"…오아시스마켓, 실적으로 증명하고 AI로 미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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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강남점 전경.
오아시스마켓이 탄탄한 본업 경쟁력을 숫자로 입증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62억 원과 비교하면 32.4%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으며, 특히 온라인 부문은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오아시스마켓 특유의 직소싱 구조와 물류 효율화에 있다. 산지 직거래 중심의 소싱 네트워크 덕분에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마진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화려한 마케팅 비용이나 출혈 경쟁 없이 내실 경영으로만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매출 성장 폭(3.2%)보다 영업이익 성장 폭(32.4%)이 열 배가량 큰 것이 이를 방증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이 같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발판 삼아 2분기부터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AI 커머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비서 '메이(MAY)'와 미래형 매장 '루트(Route)' 시리즈가 있다.
말 한마디로 결제까지...AI 비서 '메이'의 진화
4월부터 전면 업그레이드된 AI 비서 '메이'는 단순 고객 응대의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오아시스마켓 앱에서 "무항생제 삼겹살 보여줘"라고 말하면 즉시 상품이 제시되고 결제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레시피를 물으면 필요한 식재료를 일괄 추천해주는 대화형 기능도 갖췄다. 상품을 찾고, 고르고, 담고,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을 음성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장보기에 들이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 측은 메이를 통해 '원스톱 AI 장보기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기다림 없는 계산대...'루트 미니'가 바꾸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에서 메이가 쇼핑 방식을 바꾼다면, 오프라인에서는 AI 무인 계산기 '루트 미니(Route Mini)'가 혁신을 주도한다.
최근 상왕십리역점에 도입된 루트 미니는 상품을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제품을 인식하고 결제창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대기 없는 결제 환경을 구현한다. 주목할 부분은 단순한 편의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형화 설계 덕분에 기존 계산대 점유 면적을 10% 가까이 줄일 수 있었고, 확보된 공간은 곧바로 상품 진열대로 전환해 추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 매장으로 확대가 예정돼 있어 오프라인 쇼핑 경험 전반에 변화가 예고된다.
오아시스마켓이 그리는 그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AI 커머스 생태계다. 1분기의 영업이익 성장이 단순한 비용 절감의 결과가 아니라, 기술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재원 확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기본과 내실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꾸준한 신뢰를 얻어낸 결과"라며, "AI 비서 '메이'와 스마트 매장 '루트' 시리즈를 발판 삼아 유통 혁신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승윤 기자 사진 오아시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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