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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수구레국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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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월 10일, 금요일) 오후 6시 5분 MBC ‘오늘N’ 2414회에서는 ◆ 딸기 농장은 사돈들의 놀이터? ◆ 단돈 만 원에 순두부, 칼국수, 볶음밥까지? ◆ 3대가 같이 만드는 수구레국밥집 ◆ 차(茶)를 사랑하는 부부의 한옥 등이 방송된다.

◆ [수상한 가족] 딸기 농장은 사돈들의 놀이터?

경상북도 경주시엔 작년, 딸기 농사를 시작한 초보 농부 허필재(40), 하윤미(41) 씨 부부가 있다. 필재 씨는 원래 유치원 체육 교사로 일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교사 자리가 사라지게 되면서 농사를 시작했다. 이런 부부가 마음에 쓰인 양가 부모님들이 물심양면으로 열심히 부부를 지원 중이다. 필재 씨의 부모님은 매일 아들의 농장에 와서 일손을 거들고 있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목돈도 지원해 주시고 틈만 나면 주변에 홍보를 해주셔 딸기를 팔아주신다. 부부를 만나러 올 때도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위해 먹을 것도 바리바리 챙겨 두 손 가득 찾아와주신다. 그런데, 양가 부모님들이 따로 찾아와주시기도 하지만, 같이 찾아와주시는 날도 허다한데, 그 이유는 딸기 농장이 사돈들의 놀이터가 됐기 때문이다. 11년 전, 상견례 자리에서 처음 만났지만, 나이도 비슷하고, 어찌나 대화가 잘 통했는지 그날 자녀들을 떼어놓고 부모님들끼리 노래방에 가시기도 했다. 그날 이후로 틈만 나면 약속 잡고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요즘은 필재 씨 딸기 농장이 모임의 장소가 됐다. 일을 도와준다고 와서 네 분이 수다 한바탕 벌이고, 노시는 모습을 볼 때면 필재 씨 부부는 어안이 벙벙하다는데... 필재 씨 부부와 아이 셋, 그리고 양가 부모님 네 분으로 가득한 딸기 농장은 어떤 모습일지! 시끌벅적 딸기 농장으로 찾아가 본다.

◆ [오늘은 국수 먹는 날] 단돈 만 원에 순두부, 칼국수, 볶음밥까지?

이색적인 국수를 만날 수 있다는 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 식사 시간이면 몰려드는 손님들이 인정하는 맛집 중의 맛집이란다. 저마다 찾는 이 집의 인기 메뉴는 하나! 바로 순두부 칼국수다. 그런데 손님상에 나타난 건 칼국수가 보이지 않는 순두부찌개뿐?! 여기서는 순두부를 먼저 즐기고, 그다음에 칼국수를 넣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단다. 거기에 대미를 장식하는 볶음밥까지 알찬 구성 갖췄다는 사실! 가장 놀라운 건 이 모든 메뉴를 단돈 만 원이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뛰어난 가성비 자랑하는 순두부 칼국수는 어느 하나 대충 만드는 법이 없다. 우선 순두부는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드는 정성이 들어간다. 잘 불린 콩을 기계에 넣어 콩물을 만들었다면, 한솥 가득 끓인 콩물은 잘 저어주며 간수를 넣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칼국수와 같이 먹는 순두부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순두부를 몽글몽글하게 잘 뭉쳐줘야 고소한 맛이 한층 올라간단다. 여기에 직접 반죽해서 뽑는 면은 물론, 칼칼한 맛을 살린 국물까지 더해지니 완벽한 구성 갖춘 순두부 칼국수가 완성된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알찬 구성과 맛, 거기에 가성비까지 다 챙긴 국숫집! 음식에 정성과 진심을 듬뿍 담은 국숫집으로 함께 가보자.

◆ [위대한 일터] 3대가 같이 만드는 수구레국밥집

대구 달성군의 한 시장엔 60년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국밥집이 있다.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그냥 평범한 국밥집이 아니기 때문! ‘수구레’라고 하는 소가죽 아래 부위를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꼬들꼬들한 고기가 들어간 국밥을 먹을 수 있다. 60여 년 전, 소 도축장이 많던 대구에서 늘 버려지던 부위 중 하나였지만, 먹을 게 귀하던 시절 귀한 살점 하나 그냥 버려지는 것을 보지 못해 이 부위로 국밥을 만들기 시작했단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손님들도 함께 나이를 먹어갔다는데, 변함없는 레시피와 푸짐한 인심으로 더 달라고 하면 몇 번이고 새것처럼 더 내어줘 계속 찾아올 수밖에 없단다. 1대 주인장 변계수(85) 씨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남편을 대신해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5남매를 키우기 위해선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해야만 했다. 아이들 학교에 운동회라도 있는 날이면 수레에 커다란 솥과 수구레를 잔뜩 실어 운동장 앞에서 국밥을 팔았다. 이런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이 창피해하는 걸 알면서도 꿋꿋이 국밥을 팔아야했다. 30여 년 전 장녀 갑연 씨가 어머니의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해 대를 이어 2대 주인장이 되었고, 손녀 지영 씨도 2년 전부터 함께하고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일터에서 가족이 모이는 일터가 된 3대가 함께 모인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 [촌집 전성시대] 차(茶)를 사랑하는 부부의 한옥

전남 구례의 한 마을. 이곳에 결혼 40년 차 부부가 사는 촌집이 있다. 과거 결혼과 동시에 서울에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는 서명성(69), 주영애(67) 씨 부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엔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싶다는 생각에 산 좋고 물 좋은 전남 구례에 한옥 한 채를 지었단다. 그리곤 친정어머니와 추억을 겹겹이 쌓으며 살다가 5년 전 돌아가신 후, 부부가 좋아하는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단장했단다. 덕분에 촌집은 부부가 40년간 모은 찻잔, 차기로 꽉 찼으며 항상 차와 커피의 향이 난단다. 전남 구례에서 만난 결혼 40년 차 부부의 촌집으로 놀러 가보자.

다음은 오늘 방송 정보.

<수상한 가족>

▶허씨팜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안현로

<오늘은 국수 먹는 날>

▶ 미엔 :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

<위대한 일터>

▶ 원조이방아지매 : 대구 달성군 현풍읍 현풍로6길

‘오늘N’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코노미퀸 박소이기자 사진 = MBC ‘오늘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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