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조개 칼국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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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월 6일, 월요일) 오후 6시 5분 MBC ‘오늘N’ 2410회에서는 ◆ 가슴 시린 도전, 엄마의 인생 2막 ◆ 인심 좋은 할머니의 단돈 만 원, 조개 칼국수 ◆. 하회마을 이불 가게의 억척 엄마 ◆ 국물 요리를 편하게~ 고체 육수 하나면 끝!등이 방송된다.
◆ [그날 후] 가슴 시린 도전, 엄마의 인생 2막
우연히 아들이 발견한 서랍 속 물건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는 구은숙 씨. 그녀는 여느 엄마들처럼 결혼하고 육아를 하며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살아왔단다. 그러다 10년간 다녔던 직장을 퇴직하고 무슨 일을 할지 고민하던 중 둘째 아들 김무연 씨가 오래된 유화물감을 발견하면서부터 화가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다는데. 사실 전공이 미술도 아니고, 유화물감을 사용해본 적도 없기에 아들 무연 씨의 그림 권유를 처음엔 거절했단다. 하지만, 아들은 끝까지 엄마를 설득했고, 그렇게 은숙 씨의 화가로서의 도전이 시작됐다고. 이후 아들은 엄마의 도전을 영상으로 담고 SNS에 올렸다. 처음엔 자신의 그림을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걱정하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통해 힐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단다. 은숙 씨의 진심이 사람들에게 닿았는지 사람들은 위안을 받았고, 점차 인기가 높아지며 전시회 제의까지 받았단다. 전시회를 위해 6개월간 그림도 열심히 배웠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며 오히려 그들을 통해 치유받았다고 말하는 구은숙 씨. 그녀는 이제 누구의 엄마가 아닌 화가 구은숙으로서 삶을 살게 됐는데. 아들이 환갑에 준 꿈이란 선물 덕분에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을 살고 있다는 구은숙 씨의 행복한 그림을 감상해 보자.
◆ [할매 식당] 인심 좋은 할머니의 단돈 만 원, 조개 칼국수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 요즘, 1만 원으로 조개찜과 칼국수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바로 안양 수리산 자락에 자리한 김영옥(70세) 할머니의 식당. 20년 전 처음 장사를 시작한 할머니는 두부를 직접 만들고 요리하는 두부 전문점을 운영했는데,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부득이 잠시 문을 닫게 되었단다. 이후 다른 메뉴를 고민하다 가족의 권유로 '조개 칼국수 집'을 재오픈했다는 할머니. 인천의 수산물 거래처에서 신선한 조개를 주 2회 공수해 오고 가게 안 수족관에 보관하며 바로바로 손질해 사용하는데, 계절별로 다양한 조개를 푸짐하게 제공하는 게 특징이란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조개를 건져 먹은 뒤 끓여 먹는 칼국수가 진짜! 직접 반죽해 면을 뽑기에 식감이 더 쫄깃하다는데. 매일 직접 담그는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두 배라고! 아침마다 기본 육수를 정성껏 끓여 여기에 신선한 조개와 칼국수를 푸짐하게 제공하는데 단돈 1만 원! 그래서 맛과 가성비에 반해 할머니의 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단골들도 많단다. 코로나 시국에 장사가 안되어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면, 가게를 찾는 손님 한명 한명의 발걸음이 그렇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할머니. 오늘도 신선한 재료와 베푸는 마음으로 가성비 식당을 꾸려 나가는 할매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 [가족이 뭐길래] 하회마을 이불 가게의 억척 엄마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집성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곳엔 류복순 (70, 아내), 이시현 (68, 남편) 씨가 살고 있다. 직접 농사지어 재배한 목화로 솜을 짜내고 그 솜을 넣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해 이불을 만들고 있단 부부. 사실 과거 서울에서 꽤 규모가 큰 이불 가게를 운영했지만, 남편이 잘못 선 빚보증 때문에 수억 원의 빚을 떠안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절망도 잠시, 자식들과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목화 농사와 이불 장사를 시작했단다. 손이 부르틀 정도로 밤잠을 물려가며 억척스럽게 이불을 만들어 팔다 보니, 어느새 큰 빚을 청산하고 마을 내에 규모 있는 이불 가게까지 차릴 수 있게 됐는데. 반면 한평생 고생한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인 남편, 시현 씨. 무뚝뚝한 말투에 기념일은 늘 잊어버리지만~ 혹여 아내가 손 다칠까 싶어 목화밭을 정리하는 일도 혼자 도맡을 정도로 쌀쌀맞은 로맨틱가이(?)라는데. 다만 입맛부터 취향까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문제. 솜씨 좋은 아내가 된장찌개며 보리굴비며, 아무리 음식 기교를 부려도 남편이 빵과 커피를 찾기 때문이라고~ 전통이 좋다는 아내와 아메리칸 스타일을 고수하는 남편! 오늘도 티격태격, 바람 잘 날 없단 부부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 [오늘 대(大)공개] 국물 요리를 편하게~ 고체 육수 하나면 끝!
매일 삼시 세끼를 책임져야 하는 주부 혹은 혼자 사는 직장인들의 시간을 단축해 주는 것은 물론, 요리의 맛까지 올려줘 인기 있는 천연 조미료가 있다. 바로 주방 필수템 동전 모양 고체 육수! 요리의 감칠맛과 풍미를 올려주는 고체 육수를 제조하느라 바쁜 이들이 있다고 하여 찾은 곳은 충청북도 충주시의 한 공장. 하루에 생산하는 고체 육수만 무려 30만 알로 채소 10가지, 해산물 6가지 총 16가지의 재료를 동결 건조 기술을 이용해 만들고 있다는데. 다시마, 멸치, 참치 등 해물 6가지의 재료는 가압 탱크를 통해 115도로 120분간 추출과 농축이 이루어지면서 완성되는 방식이란다. 하루에 손질하는 채소만 2t! 오늘 손질할 채소는 표고버섯, 우엉, 양배추 총 세 가지로 우엉은 기계와 수작업으로 껍질 제거를 해준 후, 버블 세척기로 3차에 걸쳐 세척하면 깨끗한 우엉으로 재탄생한다. 양배추는 이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분말화되기 어려운 양배추 심을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또한, 표고버섯의 경우 밑동 부분은 균사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 버섯 윗부분만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란다. 분쇄 작업까지 끝난 채소들을 영하 40도에서 24시간 얼려준 후, 진공 건조기에서 40도~60도의 저온 상태로 약 3일간 건조를 해주면 마른 채소들이 완성. 마지막으로 건조된 재료들을 배합한 후, 동그란 동전 모양까지 만들어 주면 비로소 모든 작업이 끝이 난다고. 간편하고 맛 좋은 육수를 한 알에 담아내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현장을 오늘 대(大)공개 한다.
다음은 오늘 방송 정보.
<할매 식당>
▶ 병목안 왕칼국수 (두미원) : 경기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
<가족이 뭐길래>
▶ 목화당: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 류복순 침구 솜틀집: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오늘 대(大)공개>
▶ 자연한알 (트루나스) : 충북 충주시 충주산단6로
▶ 자연한알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여의도더샵아일랜드파크
‘오늘N’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코노미퀸 박소이기자 사진 = MBC ‘오늘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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