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요거트를 디저트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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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그래놀라 조합 대신, 이제는 디저트와 커피, 브런치로까지 변신한 그릭요거트가 새로운 식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은 물론 맛과 비주얼까지 챙긴 ‘색다른 요거트 레시피’가 올여름 SNS와 식탁을 동시에 사로잡는 중이다.
고단백 식단과 헬시플레저 열풍이 이어지면서 그릭요거트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그래놀라와 과일을 곁들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색다르고 감각적인 레시피들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식’ 이미지에 머물렀던 그릭요거트가 이제는 디저트, 커피, 브런치까지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칼슘도 풍부해 가볍고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인기를 끈다. 최근에는 단순히 ‘건강하게 먹는 음식’을 넘어 맛과 비주얼까지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도 다양해지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퍼진 디저트형 요거트 레시피와 브런치 스타일 요거트볼이 대표적이다.
1. 냉장고에서 완성되는 ‘요거트 치즈케이크’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된 레시피는 이른바 ‘요거트 치즈케이크’다.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릭요거트 위에 비스킷이나 쿠키를 꽂아 냉장고에 몇 시간 넣어두면 수분을 머금은 쿠키가 부드럽게 변하면서 치즈케이크 같은 식감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꿀이나 냉동 블루베리, 견과류를 더하면 카페 디저트 못지않은 비주얼이 완성된다.
특히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싶지만 부담은 줄이고 싶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물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고단백·저당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홈디저트 레시피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 카페 대신 찾는 ‘요거트 커피’
그릭요거트의 변신은 커피에서도 이어진다. 최근에는 아이스커피에 그릭요거트를 섞어 마시는 ‘요거트 커피’ 레시피가 유행 중이다. 진한 커피에 플레인 요거트를 더하면 라테보다 묵직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난다. 일부는 코코넛워터나 바나나를 함께 넣어 단백질 스무디처럼 즐기기도 한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면서도 포만감은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카페인과 단백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일부 카페에서도 요거트를 활용한 커피 메뉴를 선보이며 ‘헬시 카페 메뉴’ 트렌드에 합류하고 있다.
3. 달콤함 대신 ‘브런치형 요거트볼’
그릭요거트볼 역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그래놀라와 과일 중심의 달콤한 조합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토마토·바질·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세이보리(savory) 스타일’이 떠오르는 중이다. 후추나 견과류를 살짝 더하면 샐러드와 브런치의 중간 같은 한 끼가 완성된다.
특히 루꼴라나 방울토마토 같은 신선한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맛뿐 아니라 색감까지 살아나 SNS용 식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하게 먹되 맛과 분위기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셈이다.
이코노미퀸 김홍미 기자 /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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