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120여 일 앞으로… “머물고 다시 찾는 섬 관광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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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1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여수시가 콘텐츠 구성과 교통 대책, 사후 활용 계획 등을 공개하며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61일간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섬 관광 패러다임을 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랜드마크인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 미래섬, 국제교류섬 등 8개 전시관이 조성된다.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와 함께 섬테마존, 아트포토존, 실외정원 등 체류형 공간도 운영된다. 야간 미디어아트와 세계 섬 문화공연, 주제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상시 개최될 예정이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 캠핑과 트레킹, 힐링·웰니스, 해양레저 등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섬 특산물을 활용한 ‘섬 힐링밥상’과 ‘섬 1박 3식’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이 섬에 머물며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수엑스포장에서는 국제섬포럼과 세계섬도시대회 등 학술행사가 열리며, 김밥페스티벌과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40여 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페루, 팔라우, 세네갈 등 27개국과 3개 국제기구의 참가를 확정했다. 스페인 등 6개국과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안에 30개국 참가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국들은 국제교류섬 전시관에서 각국의 섬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공연과 해양 민속문화를 선보이는 ‘아일랜드 프렌즈데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관람객 증가에 대비한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여수시는 돌산지역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외곽 우회 유도 시스템과 단계별 교통 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총 20개소 9700여 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주말 기준 하루 최대 60대가 투입된다.
또 돌산권과 도서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7개 노선 28대를 무료로 운영하고, 여수EXPO역과 돌산 우두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요트와 섬 요트투어를 활용한 해상 이동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객 혜택도 대폭 확대된다. 박람회 기간 개도와 금오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임의 50%가 지원되며, 정부의 ‘섬 방문의 해’ 정책과 연계해 1박 이상 체류 관광객에게 숙박비 지원도 제공된다. 전라남도는 ‘섬 반값여행’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섬 숙박과 체험 등에 20만 원 이상 지출할 경우 최대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여수시 역시 섬박람회 관람 후 숙박·음식 체험·특산품 구매 비용의 50%를 최대 10만 원까지 환급하는 별도 인센티브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여수시는 880여 명 규모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통역과 관람객 안내, 셔틀버스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할 예정이다. 범시민준비위원회는 꽃섬 가꾸기와 시민아카데미, 읍면동 순회 홍보 등을 진행하며 박람회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행사 이후 활용 계획도 주목된다. 현재 공정률 63%를 기록 중인 돌산 진모지구는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주제섬과 야외공연장, 테마존 등은 전시·공연·체험이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빛의 아일랜드’ 사업과 여수~고흥 일레븐 브리지, 여수~남해 해저터널, 복합해양레저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도 연계 추진되면서 여수의 미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와 여수시는 “섬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다시 찾고 싶은 섬 관광 거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기간 시설 공사와 콘텐츠 운영, 교통·숙박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퀸 최하나 기자 사진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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