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이슈] 보성군, 2027년 국비 109억 확보 총력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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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이 2027년 국비 109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은 이상철 보성군수 권한대행이 지난 27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2027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비 109억 원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성 핵심 현안 사업의 국가 재정 반영을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보성군은 총 4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과 정성원 농림해양예산과장 등을 만나 사업별 추진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 ▲보성 국립 밀원수 특화단지 조성 사업, ▲율포항 국가어항 건설 추진,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건의 등이다.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은 노후 녹차 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해 고품질 말차 생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성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할 율포항의 잠재력을 설명하며 2027년 상반기 국가어항 지정과 실시설계 용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인 여자만 벌교갯벌을 기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설계비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농·임업 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 대규모 밀원수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들은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타당성에 공감하며,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자세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철 보성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에너지 자원 안보 위기 속에 정부의 재정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지만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대한민국 대표 차(茶) 문화관광축제인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보성말차! 젊음을 담다,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말차를 중심으로 한 체험·공연·야간 콘텐츠를 확대 구성해 관람객 참여와 체류를 유도했다. 특히, 주무대 핵심 프로그램인 ‘보성 Tea-Concert’는 힐링·음악·소통·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 콘텐츠로, 날짜별 차별화된 라인업을 통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5월 1일 김영희, 정범균의 ‘말자할매’ 콘서트, ▲5월 2일 가수 테이의 음악 여행, ▲5월 3일 방송인 조나단의 청년 토크콘서트, ▲5월 4일 스티브, 호구와트의 매직쇼로 구성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은 차 3종과 다식 3종을 코스로 제공하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품격 있는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를 소재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인 ‘녹차올림픽(Tea지컬-100)’, ‘레트로 차밭 결혼식장’, ‘경찰과 도둑(녹차 도둑을 잡아라)’ 등은 방문객 참여를 유도해 현장 몰입도를 높인다.
야간 콘텐츠로는 ‘차밭 별빛 시네마 & 보성애(愛) 물든 달’이 운영된다. 5월 2일 ‘라라랜드’, 5월 3일 ‘너의 이름은’을 상영하고, 천문과학관과 연계한 별 관측 및 감성 캠핑을 통해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아울러, 말차 브랜드관(8개소), 보성말차 전시관, 차 판매관 등을 운영해 차 산업과 연계한 소비·체험 구조를 구축하고, 관광객의 실질적인 구매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보성말차를 중심으로 체험·공연·야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구성해 차를 매개로 한 복합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되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보성군 일원에서 ▲보성군민의 날(문화예술회관/5.1.), ▲서편제보성소리축제(문화예술회관/5.2.~5.4.), ▲보성녹차마라톤대회(보성공설운동장/5.2.), ▲일림산철쭉문화행사(일림산/5.2.~5.4.) ▲보성어린이날 행사(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5.5.)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보성군은 지난 28일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5.2.~5.4.)’를 앞두고 일림산 일원에서 산림 환경 정비와 산불 예방을 위한 ‘산행 문화 개선 캠페인 및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쾌적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산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건조한 봄철 산불 발생 위험률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 정화 활동과 산불 예방 계도를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산림산업과 직원들은 일림산 주요 등산로 3개 구간으로 나눠 집중 정비를 추진했다. 제1구간(용추계곡~발원지~정상, 3.2km)은 계곡부 오염원 제거와 수질 보호에 중점을 두고 발원지 주변까지 정밀하게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제2구간(용추계곡 화장실~626고지~정상, 4.0km)은 능선을 중심으로 등산로 주변 정비와 함께 산불 예방 및 산행 문화 개선 홍보를 병행했다. 제3구간(용추계곡~골치~정상, 3.2km)은 편의시설 정비와 안전시설 점검을 중심으로 이정표, 로프 등 등산객 안전 확보에 필요한 시설물을 점검했다.
군은 이번 정비 결과를 바탕으로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와 노후 등산로 시설물 보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쭉 개화 기간 동안 상시 정비 체계를 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보성, 머물고 싶은 청정 산림 휴양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일림산은 매년 100만㎡ 규모의 철쭉 군락지를 보유한 보성의 대표 관광 자원”이라며 “이번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코노미퀸 최하나 기자 사진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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