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가마솥 묵은지 돼지고기 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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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347550c6ee6c7f628e4dc48e3c49779a.jpg](https://cdn.newsalgoo.com/data/file/media/bt347550c6ee6c7f628e4dc48e3c49779a.jpg)
위세를 부리는 동장군의 심술에 어깨가 움츠러드는 계절.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단연코 생각나는 건, 포근하게 우리를 품어주는 “찜”
허기진 마음과 꽁꽁 언 몸을 단숨에 녹여주는, 솥 하나에 찌어낸 따뜻한 음식! 여기에, 내가 ‘찜’한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찜’한 명당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새해까지.
2025년 새해, 김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끈한 ‘찜’ 여행기!
이번 주(1월 6일 ~ 1월 1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찜’ 하였느냐~?’ 5부작이 방송된다.
겨울이면 자꾸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풍경이 있다.시뻘겋게 달아오른 아궁이 군불에, 하얀 입긴 뿜어내는 가마솥에 울 엄마가 만들어주던 따끈한 찜 한 그릇.
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 오늘도 점순 엄마는 새벽부터 아궁이 앞이다. 겨울이면, 아궁이 앞에서 떠날 줄 모른다는 점순 엄마. 타닥거리는 아궁이 불길 앞에서 오늘도 씨름 중인데.
옻나무로 옻 물 내려 간장 만들고 콩 삶아 메주를 쑤며 하루종일 궁둥이 붙일 틈이 없다. 아무리 몸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일이 즐겁다는 점순 엄마. 남편 학구 씨는 그런 아내가 쓰러질까, 걱정이라는데. 어쩌다, 엄마는 가마솥 앞이 가장 편하게 된 것일까.
새해를 맞아 부부의 집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점순 엄마는 고추장 버무린 닭을 가마솥에 쪄내고, 묵은지 넣고 돼지고기를 쪄내며 푸짐한 산골 밥상을 뚝딱 만들어 내는데.
코끝 시린 겨울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포근한 엄마의 가마솥. 그 솥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난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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