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통영 섬마을 부부의 물메기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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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를 부리는 동장군의 심술에 어깨가 움츠러드는 계절.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단연코 생각나는 건, 포근하게 우리를 품어주는 “찜”
허기진 마음과 꽁꽁 언 몸을 단숨에 녹여주는, 솥 하나에 찌어낸 따뜻한 음식! 여기에, 내가 ‘찜’한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찜’한 명당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새해까지.
2025년 새해, 김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끈한 ‘찜’ 여행기!
이번 주(1월 6일 ~ 1월 1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찜’ 하였느냐~?’ 5부작이 방송된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미항, 경남 통영! 우리나라 어로 활동의 중심지로 사계절 다채로운 수산물이 넘쳐나는 곳인데. 수산물의 보고인 통영 사람들에겐 이맘때면 꼭 먹어줘야 하는 겨울 별미가 있단다. 바로 못생긴 생선의 대명사 ‘물메기’.
통영에서도 물메기로 이름난 섬이 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 여를 달려야 만나는 섬, 추도가 그곳. 이맘때 추도는 물메기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는데. 이른 봄, 먼바다로 떠났다가 알을 낳기 위해 겨울이면 고향 추도로 돌아온다는 물메기. 추도의 어부 박성근 씨도 10년 전, 다시 고향 섬 추도로 돌아왔다.
아내와 함께 손발을 맞춰 물메기를 잡으며 겨울을 나는 성근 씨. 몸은 고단하고 힘들어도 행복하다는데. 못생겨서 버려지던 생선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 ‘금메기’라 불리며 효자 노릇 톡톡히 하고 있다는 물메기. 오늘은 특별히,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 정연 씨가 말린 물메기로 솜씨를 부려보는데.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와준 고마운 물메기 덕분에 풍요롭다는 섬마을 부부의 행복한 한 상을 만난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제공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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