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명노현 부회장,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위해 미국 출장... 현장 경영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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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이 美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LS그룹 지주회사 ㈜LS의 명노현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미국을 방문하며 북미 전력·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그룹의 핵심 사업인 전력 인프라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명 부회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한 뒤, 버지니아주에 건설 중인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공정 속도를 높여 7월 내 주요 시설을 완공할 것을 당부하며, 품질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또한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사업 전략 회의에서는 LS일렉트릭, LS엠트론, 에식스솔루션즈 등 북미 법인장들과 함께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주요 사업의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 내 자국산 제품 우선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명 부회장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와 미 백악관 NSC, USTR 관계자,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도 만나 LS그룹의 투자 현황을 설명하고, 세제 혜택과 관세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LS는 현재 미국 9개 주에 17개 사업 거점을 운영 중이며, 향후 5년간 약 30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망 현대화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애틀랜타에 위치한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에서는 친환경 차량용 고전압 권선과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전략을 점검했다. 멕시코 몬테레이 LS오토모티브 공장에서는 자동차 전장 부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명 부회장은 “북미는 AI 데이터센터 확충, 노후 전력망 교체,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장기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을 비롯한 북미 전역 사업 거점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으로 LS그룹은 북미 시장 내 전력·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노미퀸 최하나 기자 사진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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