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양파 풍년의 역설을 나눔으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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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양파 소비촉진 농신천심 상생 나눔을 실시했다.
풍년이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가격은 떨어지고, 농가의 시름은 깊어진다. 농협경제지주가 올해 양파 농가가 처한 이 역설적 상황을 소비 확대와 사회 나눔으로 동시에 풀어내는 캠페인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150개 하나로마트에서 양파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이와 연계해 '농심천심 상생나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 행위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상생형 구조를 설계한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구조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소비자가 양파 1망(3kg)을 구매할 때마다 100원이 적립되며, 최대 10만 망 판매를 목표로 총 1,000만 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기금은 대한적십자사의 취약계층 식생활 지원사업을 통해 양파와 쌀을 구매하는 데 쓰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물로 전달된다. 장바구니에 양파 한 망을 더 담는 행위가 농가의 판로 확보와 취약계층의 밥상을 동시에 채우는 구조다.
캠페인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직접 행동으로 이어졌다. 지난 8일 김주양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직접 방문해 양파를 활용한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직접 만든 빵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됐으며, 양파와 쌀도 함께 기부해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김주양 대표이사는 "양파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농협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나눔을 확대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승윤 기자 사진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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