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100억을?"... 어도어 다니엘·민희진 손해배상액 갑자기 낮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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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역사상 전례 없는 대형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를 탈퇴한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한 칼날을 일부 조정했다.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했던 소송 규모를 수백억 원대 자산 규모 안에서 다시 계산해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본격적인 법정 싸움을 앞두고 대규모 변호인단까지 전면 교체한 어도어의 이 같은 행보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최근 다니엘과 그의 가족, 그리고 현재 오케이 레코즈를 이끌고 있는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금액을 변경했다. 당초 어도어 측이 요구했던 배상액은 43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였으나, 이를 330억 9000만 원으로 약 100억 원가량 하향 조정하여 청구 취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금액 조정의 배경에는 소송을 대리하는 법률 전문가들의 전면 교체가 자리 잡고 있다. 어도어 측은 법조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 변호사 5명을 대리인단에서 사임 처리하고, 법무법인 리한 소속 변호사 4명을 새롭게 선임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소송의 방향성과 세부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어도어 관계자는 이번 청구 금액 변경에 대해 새롭게 선임된 대리인이 사건의 전반적인 맥락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송 내용을 다각도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청구 금액의 일부 조정이 발생했으며, 향후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자신들의 주장과 증명 자료를 더욱 촘촘하게 보강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수백억대 손배소 촉발한 뉴진스 이탈 사태

이번 법적 분쟁의 시작은 지난해 연말인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도어는 다니엘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팀을 이탈한 것에 대해 심각한 계약 위반으로 규정했다. 특히 다니엘 측과 민희진 전 대표가 조직적으로 움직여 뉴진스의 전반적인 활동에 차질을 빚게 했고, 이로 인한 복귀 지연이 회사에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안겼다며 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어도어의 공세는 단지 본안 소송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이들은 본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자산을 동결하기 위한 조치로 다니엘의 모친과 민희진 전 대표의 개인 자산을 타깃으로 삼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월 어도어가 신청한 부동산 가압류를 받아들이며 소송의 무게감을 더했다.
법원이 인용한 가압류 총액은 7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민희진 전 대표가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50억 원, 다니엘의 모친이 보유한 자산에 대해 20억 원 범위 내에서 가압류 처분이 내려졌다. 법원이 어도어 측의 소명 자료 중 일정 부분을 타당하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법원 판결 앞두고 엇갈리는 대중의 시선

소송 규모의 변화와 대리인 교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진짜 이 정도였어?", "대체 무슨 일이야"라며 소송 가액 변경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 정도일 줄 몰랐다", "결국 돈 때문이었나" 같은 씁쓸한 반응과 함께 "갑자기 분위기 뭐야", "진짜 반전이네"라며 다가올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선도 포착됐다.
특히 일부 팬들은 "하늘에서 펑펑 울듯한 복잡한 심경일 것 같다", "이건 진짜 너무하다"라며 아티스트 가족까지 소송에 휘말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기업의 정당한 권리 행사와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명확한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를 떠나 독립 레이블인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다니엘을 비롯한 이탈 멤버들의 향후 활동 방향 역시 이번 재판의 결과에 따라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양측의 타협 없는 평행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법조계의 시선은 곧 열릴 재판일로 향하고 있다.
대리인을 전면 개편하고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 어도어와 이에 맞서는 다니엘,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6월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정밀하게 재조정된 330억 원대 소송의 서막이 오르면서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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