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꼬핀 자국 복구에 필요한 건 단 세 가지, 5분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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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꼬핀은 손으로 쑥 꽂기만 하면 되니 편리하다. 망치질이 필요 없고 벽에 큰 손상을 주지 않아 전세나 월세 거주자들이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막상 꼭꼬핀을 뺀 자리를 보면 작은 구멍들이 벽에 남아 있다.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생각보다 눈에 띈다. 특히 전세 퇴거를 앞둔 사람들은 이 작은 구멍들이 원상복구 비용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다행히 집에 있는 도구만으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벽지가 찢어지지 않고 구멍만 뚫렸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복구가 가능하다. 숟가락, 목공풀, 치약 같은 일상용품이면 충분하다. 벽지 종류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감쪽같이 자국을 없앨 수 있다.
숟가락으로 문질러 구멍 메우기

벽지에 구멍만 뚫렸다면 끝이 둥근 숟가락이나 손톱 뒷면으로 충분하다. 구멍 주변을 안쪽 방향으로 살살 문지르면 벽지 섬유가 다시 모이면서 구멍이 메워진다. 니트 옷의 올이 풀렸을 때 손으로 매만지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때 드라이기로 미온풍을 쐬면 효과가 더 좋다. 벽지가 부드러워지면서 섬유가 쉽게 모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뜨거운 바람은 벽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벽지 겉면이 벗겨져 반짝거리는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살살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확 누르기보다 천천히 여러 번 문질러야 자연스럽게 복구된다.
목공풀로 벌어진 틈 붙이기

실크 벽지처럼 표면이 매끈한 벽지에는 풀을 사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하얀색 목공풀이나 딱풀을 준비한 뒤 이쑤시개 끝에 아주 조금만 묻혀 구멍 안쪽을 채운다. 풀이 마르기 전에 숟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된다.
풀이 마르면서 투명해지는데, 이때 벌어진 벽지가 다시 붙으면서 구멍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풀을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자국이 더 눈에 띄니 콩알보다 작은 양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얀 벽지에는 치약 활용하기

벽지가 순백색이고 구멍이 좀 깊다면 치약을 사용할 수 있다. 알갱이가 없는 흰색 치약을 면봉에 콩알만큼 묻혀 구멍을 메우듯 콕콕 찍어준다. 주변에 묻은 치약은 물티슈로 살짝 닦아내면 된다.
이 방법은 완전히 하얀 벽지에만 적용해야 한다. 아이보리색이나 다른 색 벽지에 사용하면 치약 자국이 하얗게 튀어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된다. 벽지 색상을 먼저 확인한 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세나 월세 퇴거 전 벽 상태 점검은 필수다. 꼭꼬핀 자국은 작지만 방치하면 원상복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충분히 복구 가능하니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벽지 종류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전문가 없이도 충분히 자국을 지울 수 있다. 이사 전 몇 분만 투자하면 보증금 걱정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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