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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식었다고 "X로 죽인다" 살인 예고...15분 뒤 엄마랑 나타난 '협박범'의 진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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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음식이 식었다며 전화로 욕설과 폭언을 한 손님이 심지어 살인 협박성 리뷰까지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24년 1월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장사에 참 회의감 들 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 A는 지난 1일 오전 2시30분께 술을 포함해 음식 배달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2시간쯤 지나 음식이 식었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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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풀어 쓴 녹취록을 보면 손님은 “음식이 쳐 식었는데도 맛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A씨는 “죄송하다. 연휴 새벽이라 기사가 부족해 배달 시간이 좀 많이 소요돼 음식이 식었나 보다”라며 사과 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음식이 쳐 식어도 잘 처먹었다고요"라고 답했고 A씨는 "죄송하다. 어떻게 해드리면 되냐"고 물었습니다. 

A씨의 거듭된 사과에도 손님은 “뭐 어떻게 해달라는 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 “이미 배때기에 다 처들어갔는데 뭐 어쩔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감정이 상한 A씨는 "고객님 비꼬지 마시라. 어떻게 해드리면 되냐. 전화로 고객님을 계속 상대할 수가 없다. 뒷 고객 음식도 조리해야 해서 끊겠다. 고객센터 통해서 연락하시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배달앱 리뷰에 남긴 살인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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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그러나 손님은 또다시 전화를 걸어 "씨XX이 전화를 끊고 XX이야. 죽여버린다", "내 뱃속이 쓰레기통이냐 XXX야"라고 욕설과 함께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A씨는 "욕설과 반말하지 마시라. 지금 찾아갈 테니 나오겠냐. 목소리 들어보니 한참 젊은 분인데 본인 주소, 번호 다 까고 이러고 싶냐",  "녹음 다 했고 차단하겠다. 본인이 떳떳하면 고객센터 전화해서 요구하라"고 말한 뒤 다시 한번 수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충격적이게도 5분 뒤 배달앱에는 '넌 내가 꼭 X로 찔러 죽인다'는 손님의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경찰서에 엄마랑 나타난 손님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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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놀란 A씨는 캡처본과 녹음파일 들고 인근 지구대를 찾았고, 해당 손님은 경찰과의 통화에서 "협박당했고 사과도 없이 환불해 주겠다는 말만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 녹음 파일을 들려주자 그제야 리뷰 지우고 죄송하다고 했다. 15분 뒤 자기 엄마를 대동한 채 등장했다.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뭘 잘못했냐'라고 화를 냈고, 녹음 파일과 리뷰를 보여주니 표정이 가관이더라. 무릎 꿇고 울며 사과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선 끝까지 가고 싶은데 젊은 애니까 봐줬다”며 “한 15살은 어려 보이는 조카뻘 애한테 이런 소리나 듣고 장사에 회의감이 엄청나게 들더라”고 털어놨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왜 모양이냐", "아니 술 시켰으면 성인 아니야? 근데도 저렇게 살고 싶나", "그냥 식었다고 말하면 되지 비꼬는게 진짜 싫다", "요즘 자영업자 난이도 진짜...", "살인 협박이면 엄벌에 처해야지 왜 봐준거냐" 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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