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노자도 이건 안 해"...주 7일 근무에 최저임금도 안준다는 채용 공고의 충격적인 정체
컨텐츠 정보
- 2,34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일자리 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한 구인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 최저임금까지 지급하지 않는 내용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던 '염전 노예 사건'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주 7일 근무에 월급은 202만원

2024년 1월 3일 워크넷에는 천일염 생산 단순노무자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목포고용센터가 인증까지 한 구인공고였습니다.
근무 조건은 주 7일 근무에 기숙사와 1일 3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주당 근로 시간은 40시간이라고 쓰여있으나 업무의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염전 측이 제시한 월급은 202만원으로 올해 최저 임금 시간당 9860원, 월 206만 740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공고는 지난해 11월 게시됐지만, 해가 바뀐 현재도 아직 채용 진행 중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도 저걸 할리가..."

해당 공고 내용이 알려지자 염전 측이 202만원 ‘이상’이라고 표기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열악한 조건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주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14~7일간 내국인에 대한 고용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해당 공고에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 이후 외국인 채용 예정'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형식적으로 국내 구직자들이 볼 수 있는 사이트에 공고를 우선 게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내국인보다 저임금이어도 자국의 수개월 치 월급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요즘 외노자도 저걸 할리가", "저 정도면 노동부랑 경찰이 같이 조사해야 하는거 아니냐", "뭔가 상식이랑 크게 안맞는거 같은데", "아 또 그 지역이냐", "저래서 아무도 안가니까 노예 사건이 벌어지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민+공무원까지 가담했던 '신안 염전 노예 사건'

한편 2014년 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도에 있는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직업을 소개해 준다며 약취, 유괴한 뒤 감금하고 염전에서 강제 노동을 시킨 것이 드러나 전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적장애인 채모 씨가 2008년부터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일하며 월급 한 번 받지 못하고 노동 착취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채 씨는 염전 운영자 홍모 씨의 눈을 피해 어머니에게 '구해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위장·탐문을 통해 극적으로 채 씨를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이 전모가 밝혀지자 당시 대통령까지 나서 "21세기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섬 주민들은 물론 인근 공무원들까지 합심해 범죄에 가담한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aaa

이후 주민들은 오명을 벗기 위해 신안군 관내에 유인도와 무인도가 1004개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천사섬'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염전 노예'의 악명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월 전라남도는 임금착취 등 사회적 논란을 빚은 염전근로자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남도와 전남경찰청,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 염전근로자 처우개선 추진 TF는 지역 내 염전근로자 인권실태조사 연구용역과 염전근로자 대상 관계기관 합동 전수조사를 최우선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지속적인 추진상황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