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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정도였어?"... 카리나 파란 의상에 선거철 정치색 논란 불거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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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예계가 또다시 황당한 정치색 프레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글로벌 탑티어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카리나다. 선거 전날 그가 개인 채널에 게재한 일상 사진 속 의상 색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무리한 정치적 해석을 쏟아내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격렬한 설전이 촉발됐다.

대중의 일거수일투족이 현미경 위에 오르는 톱아이돌인 만큼, 선거철 고조된 진영 논리의 화살이 엉뚱하게 아티스트의 사복 패션으로 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태가 확산하자 팬덤 측은 공식 성명문까지 발표하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전면적인 행동에 나섰다.

 

파란 민소매 상의가 불러온 뜻밖의 정치색 억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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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논란의 발단은 지방선거를 단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2일이었다. 카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렇게 뛰어오면 어떻게 도망갈 건지 MBTI랑 알려줘"라는 친근한 글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카리나는 시원한 파란색 계열의 민소매 상의에 체크무늬 스커트를 매치한 채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마자 일각에서는 공교로운 '업로드 시점'과 눈에 띄는 '파란색'이라는 점에 집중하며 특정 정당을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황당한 의혹을 제기했다. 선거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기에 굳이 특정 정당의 상징색을 전면에 내세운 의상을 입고 노출한 것은 의도가 있는 행동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팬들은 일상적인 촬영 비하인드 컷일 뿐이라며 반박했으나 의혹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과거 '붉은색 점퍼' 사태로 겪었던 뼈아픈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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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카리나가 이처럼 의상 색상 문제로 곤욕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도 유사한 성격의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카리나는 붉은색 바탕에 숫자 '2'가 크게 새겨진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거센 정치적 프레임 공격을 받았다.

당시 정치권 일부 인사들까지 해당 사진을 직접 언급하며 설전이 커지자, 결국 카리나는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게시물을 삭제한 뒤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일상적인 착장일 뿐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 해명하며 진땀을 뺐던 뼈아픈 전적이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해결되기도 전에 반대 색상으로 똑같은 마녀사냥이 반복된 셈이다.

 

"이건 진짜 너무하다" 폭발한 네티즌 반응과 팬들의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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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해당 사연이 주요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를 통해 퍼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설전이 일어났다. 사복 색깔까지 검열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온라인 피드에는 "진짜 이 정도였어? 사복 색깔까지 일일이 검열당해야 한다면 아이돌은 도대체 무슨 옷을 입어야 하냐", "이건 좀 충격인데 평범한 민소매 나시를 두고 정당 지지 운운하는 건 억지다", "갑자기 분위기 뭐야 촬영 중에 입은 옷인 게 뻔히 보이는데 시기가 겹쳤다고 마녀사냥을 하네", "저건 좀 놀랐다 지난번엔 빨간 옷 입었다고 뭐라 하더니 이번엔 파란 옷이냐", "이건 진짜 너무하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거 쏟아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팬덤이 직접 행동을 개시했다. '카리나를 응원하는 팬 일동' 명의로 발표된 공식 입장문에는 무분별한 억측에 대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겼다. 팬들은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확인되지 않은 일상 사진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 선거 논란의 희생양으로 삼는 움직임을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개인이 자신의 취향과 일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는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헌법상 자유임을 피력했다. 선거철마다 연예인의 패션 아이템을 두고 벌이는 억지 감별 행태가 결국 아티스트에게 불필요한 자기검열을 강요하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며 근거 없는 논란 확산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글로벌 무대 속 톱아이돌을 향해 쏟아지는 과도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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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카리나가 속한 그룹 에스파의 향후 글로벌 행보와 공식 채널에도 연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스파는 발표하는 곡마다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의 최정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전 세계적인 아이콘이다.

카리나 개인 역시 독보적인 비주얼과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유수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등 강력한 파급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일상 피드나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콘텐츠들은 매번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문화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이다.

선거철마다 유권자들의 과열된 진영 논리가 연예계로 불똥이 튀어 아티스트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는 현상에 대해 방송가와 전문가들 역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대중문화 예술인의 사생활 영역 침해와 과도한 잣대에 대한 논쟁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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