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사기' 피해 김완선, 결국 "정신과 치료 받을 것"...안타까운 근황에 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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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매니저였던 이모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2024년 1월 2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37년차 가수 김완선의 퇴근길|김완선의 [퇴근길 by PDC](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완선은 1994년 24살의 나이에 매니저였던 이모의 해외 진출 계획으로 갑작스럽게 한국에서 은퇴를 발표했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심정을 묻자 "실감이 안 났던 것 같다. 나는 한국에 다시 못 오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이모와 겪은 갈등까지 털어놓았습니다.
13년간 번 1300억, 전부 매니저 이모 손으로...

과거 김완선의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김완선의 이모 한백희였습니다.
한백희는 한국 여성 최초로 가수 매니저로 활동하며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후 가수 인순이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연습생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여가수로 활동했던 김완선이 13년 동안 번 돈을 착취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으로 지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완선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본인의 매니저이자 친이모인 故한백희가 1300억 가량의 수익을 가로챘을 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일삼은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김완선은 스타덤에 오른 뒤에도 "하루종일 일을 하는 데도 정산이 없었다"라고 밝히며 "전 그때 너무 어린 애였고, 그냥 이모가 시키는대로 하는 돈 버는 로봇 같은 존재였다. 제 마음 속에서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제가 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보람을 못 느끼고 일했다. 내 인생이 아닌 이모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모랑 헤어질 방법이 없어...죽고 싶었다"

이모의 강요로 은퇴 후 홍콩에서 2년 간 활동했던 김완선은 이후 대만의 한 매니지먼트 사와 계약을 하자고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완선은 "대만에서 나와 이모의 갈등이 최고조로 있을 때다. 솔직히 말하면 대만에서 죽으려고 생각했었다. 내가 이러고 왜 살아야 하는 생각에 못살겠더라. 하지만 도저히 해결방법이 없더라. 이모랑 나랑 헤어질 방법이 없더라. 이렇게 계속 불행하게 살아야 하나 생각하니까 이렇게 살바엔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을 할 때였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완선은 "계약을 하러 택시를 타고 가는 길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차 안에서 이모한테 계약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모도 열받은 거다. 나랑 한창 안 좋을 때라 바로 차 돌려서 한국에 갔다.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나갔다. 헤어진것도 '이모, 나 엄마집에 갔다올게요'라고 옷만 입고 달랑 나와서 안들어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신과 상담 치료 받을 예정

김완선은 "내가 너무 소중했고 내 자유가 그리웠다"라며 "길에서 호떡 장사를 해도 좋으니 자유로운 하루를 맛보고 죽고 싶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가스라이팅을 받은 사람은 상담을 받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 나는 치료를 할 생각이다. 내가 생각할 때 지금까지 인생보다 앞으로의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하다. 상담받고 나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 한가해지면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 사람이 알을 깨고 높이 나는 과정 같아서 더 감동이네요", "대만에서의 얘기는 정말 눈물나네요", "지금은 행복해보여서 너무 다행입니다", "완선언니 마음고생 엄청났네요 앞으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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