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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사려다 가격 보고 눈물"...휴게소 대표간식, 1년만에 '이만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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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간식도 물가상승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두과자, 아메리카노 등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가격이 지난 명절보다 비싸졌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 간식인 호두과자 한 봉지 가격이 50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1년새 1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2023년 1월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9일)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20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 한 봉지 평균가격은 4800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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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의원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31일∼2월 2일) 평균가격(약 4300원)과 비교해 11.8% 오른 값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자동으로 연상될 만큼 ‘대표 국민간식’인 호두과자는 휴게소 매출 순위 2위 상품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영향으로 이제 5000원대의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돼버렸습니다.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가격을 보면 지난 1년 새 담배를 제외한 9개 품목 모두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호두과자의 상승 폭이 가장 높았습니다. 매출 순위로 보면 1위는 ‘아메리카노’, 2위 ‘호두과자’, 3위는 ‘커피음료 완제품’이었습니다.

이 중 아메리카노 가격은 4.3%, 커피음료 가격은 4.4%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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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매출 4위인 담배는 유일하게 작년 대비 평균가격이 0.2%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판매가격에 변동은 없으나 종류별 판매량 변화로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유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6위 ‘카페라테’(1.1%), 7위 ‘스낵’(8.0%), 8위 ‘로스팅원두커피’(7.5%)도 일제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5위 ‘국밥류’와 9위 ‘돈가스’, 10위 ‘어묵우동’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는 코로나19로 판매가 중단됐었습니다.

다만 판매를 재개한 지난해 추석(9월 9∼11일) 연휴 평균가격과 비교한 결과 이들 역시 4개월 만에 각각 1.4%, 2.8%,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식비는 계속 올라 서민들 주머니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휴게소 물가 상승 이유는..?

 
16745454225503.jpg 연합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휴게소 민간 관리업체 있어 경쟁을 통해 업체를 선정, 높은 임대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영업체들 또한 휴게소 내 입점 음식점 간 계약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수료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B 휴게소 입점 음식점 상인은 "(지불하는 수수료가) 매장마다 다른데 30~50% 정도 된다. 저희 매장은 중간이다"라며 "재료비도 다 올랐는데 수수료까지 오르면 (영업을) 못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음식점 상인은 "한국도로공사에 내는 돈도 많다"며 "(가격을 작년보다) 500원씩 전체적으로 다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휴게소 운영업체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측은) 평가라는 것을 무기 삼아서 운영업체를 계속 목 조르고 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목줄에 끌려가듯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연휴를 앞두고 현장업무로 바쁘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미뤘습니다.

종합해보면 휴게소 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원·달러 환율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독점적 휴게소 운영업체 관리와 운영업체들의 입점 음식점에게 요구하는 불규칙한 수수료율이 크게 작용합니다.

결국 휴게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만 계속 타격을 받는 현실입니다. 휴게소 먹거리의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위해 정부나 관련 지차체 등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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