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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권 현실로?"...이적이 쏘아올린 제안, 결국 한국은행까지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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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5580194342.jpg SBS

가수 이적이 내놓은 '3만 원권' 지폐 발행 제안에 대해 정치권에 이은, 한국은행의 입장까지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뱃돈은 지금 나이와 직업에 따라 조금씩 편차는 있겠지만 보통 5만 원으로 형성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5만 원은 자의 반 타의 반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가수 이적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입니다.

이적, '3만원권 지폐' 제안…'공감대 형성' 이유

앞서 이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만 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 싶다. 1만 원권에서 5만 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면서 "1·3·5·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 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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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인스타그램

이적은 "1만 원권 세 장이면 되지 않냐고? 글쎄"라며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1만 원을 주긴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 원권을 쥐여 주고는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 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글에 너무나도 격하게 공감을 했습니다. 무려 2만여 개가 넘는 '좋아요'가 눌렸다고 하니, 이건 그저 가십거리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성을 갈구해 왔는지 보여주는 방증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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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5만원권은 여러 경조사비의 '기본 단위'입니다.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밥을 먹고 와야 하는 결혼식의 경우 기본 단위가 1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설날에 만난 조카 등에게 5만원권을 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1만원권은 너무 적고, 3만원권이 적당하다는 얘기가 중론입니다.   

이 공감대는 정치인에게까지 미친 형국입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설날 당일인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만 원권 발행을 적극 찬성한다. 3만 원권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라며 3만 원권 지폐 필요성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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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페이스북

하 의원은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다. 1만 원 세배돈은 좀 작고 5만 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거다. 미국 달러도 10, 20, 50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 3, 5로 커지기 때문에 2만 원권보다는 3만 원권이 적합할 것 같다"라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만 원권 발행이 조속히 될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 연휴 지나면 바로 3만원권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행은 3만 원권 도입에 여러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만원권'에 신중한 한은, 왜? "지난해 조사서 수요 적었다"

 
16745580212383.jpg MBC

한국은행은 3년마다 연령별, 지역별 표본을 정해 '국민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2~3만 원을 발행해야 한다"라는 수요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한은 측 설명입니다.

명절 현금 수요와 맞물려 3만 원 발행론이 공감을 얻었지만 한은이 신중을 기하는 이유에는 평소 현금 수요 자체가 줄고 있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또 3만 원권의 발행까지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새 액면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통상 2~3년이 걸리는데 은행권에 어떤 도안을 쓸 것인지 정하는 데만 6개월에서 1년이 필요합니다.

신권 발행에 있어 기존의 ATM기 및 자판기 등을 수정하고 대체하는 비용도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 관계자들은 새 액면 발행에 국민적 합의와 정치권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3만 원권에 대한 국회 논의, 설 연휴 본격화될 듯

 
16745580216529.jpg 연합뉴스

다만 국회에서 신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한국은행도 본격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5만 원, 10만 원권 발행에 대한 논의는 2006년 12월 국회에서 '고액권 화폐 발행을 위한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급물살을 탄 바 있습니다.

한은 핵심 관계자는 "여론의 진행상황을 보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화폐와 관련된 내부 검토 및 연구 결과들을 갖고 있지만 최근 3만원권이 화제된 후 현재까지 논의가 진전된 바는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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