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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김구라가 밝힌 지금껏 본 최고의 진상...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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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6246223171.jpg 과거 개그맨 윤택이 목욕탕 안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윤택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구라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접한 최고의 진상에 대해 털어놓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구라는 오는 27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 녹화에 MC로 참여했습니다. '진상월드'는 제보 영상을 통해 진상을 고발?추적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MC 김구라와 함께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전문가 패널로 나섭니다.

김구라는 "기획 의도가 좋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사회적으로 진상에 대해 환기를 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진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거울 치료처럼 자기 모습을 보면서 치료가 되고, 피해를 본 사람들은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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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손수호 변호사는 "방송 출연 제의를 거의 다 거절했는데, 진상월드의 주제와 기획이 신선해서 이야기를 듣자마자 합류했다"고 패널로 등장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분노와 갑질이 판치는 요즘, 억울한 일을 겪고도 해결할 곳이 없어 잠 못 자고, 한숨 쉬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진상들의 모습을 담은 VCR을 본 소감에 대해 김구라는 "별별 희한한 진상들이 많았는데, '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나'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술을 마셨다고 해도 옷을 벗고, 대변을 보는 등 상식 밖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술을 많이 마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손수호 변호사는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꾹 참고 묵묵히 일하는 피해자들을 보며 안쓰러움과 동시에 위대함을 느꼈다. 남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또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구라가 밝힌 지금껏 본 최고의 진상...

 
16746246231727.jpg MBN

김구라는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진상으로 '목욕탕 진상'을 꼽았습니다. "목욕탕에서 휴대폰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민망하고 언쟁을 벌이기도 좀 그렇더라. 종업원분이 제지를 했는데 오히려 성질을 내더라"라고 '대환장'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저런 사람 은근히 많다" ,"진짜 저런사람 은근 많은데 경악스럽더라.." ,"나는 영상통화 하는 사람들도 봤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대중목욕탕서 버젓이 스마트폰…비매너에 몰카 불안감 “어쩌나”

 
167462462355.jpg 연합뉴스

실제 물에 닿아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인 일명 ‘방수폰’을 악용하는 사례는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중목욕탕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오는 사람을 목격했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목욕탕에 스마트폰을 들고 오는 어른을 보고 항의를 했다가 ‘오지랖 넓은 젊은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람부터 "목욕탕에서 셀카를 찍는 사람을 보고 황당했다"는 목격담까지 사연은 비슷합니다. 

대중 목욕탕 안까지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오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분들은 ‘몰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목욕탕 내에서 계속 핸드폰으로 아이 사진을 찍길래 다른 사람들도 찍힐까 봐 한 말씀드렸더니 "목욕하는 아이의 모습을 SNS에 올리기 위해 들고 온 거예요"라며 "다른 사람이 사진에 나오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당당히 반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사연이 게재될 때마다 누리꾼들은 분노합니다. 시민은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 주는 행위는 자제하는 게 기본적인 에티켓이 아닌가 싶다"며 "자녀들을 찍고 싶다면 굳이 목욕탕이 아니라 펜션 같은 곳에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도 "아예 스마트폰 목욕탕 반입을 금지시켜야 한다"며 "만약 반입을 허용한다면 어떻게든 문제 발생의 소지가 높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들을 더욱 불안에 떠는 이유는 목욕탕 내 몰카 촬영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몰카가 의심돼 신고를 하셔도 경찰이 개인 휴대전화를 강제로 볼 수 있는 권한은 없기 때문입니다. 강제 확인하려면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오해를 사지 않도록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게 가장 근본적인 예방법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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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법적인 제제뿐 아니라 사회 인식도 문제입니다. 과거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목욕탕 반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반대가 오차범위 내로 소폭 우세했습니다. 반대 응답이 48.4%로, 찬성 응답 41.9%에 비해 6.5%p 높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일어날 범죄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관계자는 "사회 어느 영역이든 법보다 윤리규범이 선행돼야 한다"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지면 법적 제재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예절과 도덕의 관점에서 ‘자정 능력’을 갖춘 시민들의 스마트폰 이용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구라가 MC로 활동하는 '진상월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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