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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검증하고 캐스팅"...차주영이 밝힌 '더 글로리' 찍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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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던 5명의 가해자 중 한 명인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할을 맡아 ‘인생 캐릭터’로 만들어낸 배우 차주영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더 글로리'의 캐스팅의 과정 또한 밝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혜정이' 차주영이 전하는 소감

먼저 차주영은 “너무 감사하다. 지금까지 한 작품 모두 소중했고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 의연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감사하게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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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어 ‘더 글로리’의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좋은 이슈가 되는 건 원했던 바이기도 하다"며 "'더 글로리'가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과 선한 영향이 있었다면 건강한 반응이라고 본다.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어딜 가나 이런 사건이 많다 보니까 저희 드라마를 통해서 분명히 전달됐어야만 했던, 변화를 일으켰어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또한 그는 “가족 관계에서도 그렇고 남녀관계에서도 그렇고, 누구나 다 의도했던 아니던 살면서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잘못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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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어진 ‘출연 전 과거 학폭에 대한 검증 과정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검증을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학폭 관련 이슈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인기 프로그램에서 다수의 학폭 출연자가 나와 논란이 잦았던 바 있었는데, 특히 '더 글로리'는 ‘학폭’을 다룬 드라마인 만큼 출연자들의 학폭을 확인한 것은 훌륭한 처사입니다.

 

'더 글로리' 혜정이가 주는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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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실 혜정이는 가해자 무리에 있었지만, 동은이만 없었다면 바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이어진 '혜정이가 연진 무리에게 고등학생 때부터 무시당했음에도 그들과 어울렸던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차주영은 "아마 시작은 무서웠을 것 같다. 동은이와 똑같은 위치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변질됐고, 본인의 허영, 허세, 욕심 등이 두려움과 맞물려서 방향을 잘못 타고 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혜정의 최후에 대해선 "믿을 거라고는 외적인 것밖에 없는 친구라, 혜정 입장에선 참혹한 결말이라고 본다. 본인이 갖고 있는 무기를 잃어버려으니 '이렇게 살 바엔' 하며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서 어떻게 해서든 목소리를 낼 것 같다. 혜정이 부디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력으로 살길 바란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더불어 차주영은 "'더 글로리'의 메시지에 공감해 울컥하는 지점이 많았다. 용기를 내는 게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더 글로리'가 비단 학폭뿐만 아니라 차별 등 주변에서 흔히 겪어볼 수 있는 문제점을 다뤘다고 본다"고 전하면서 자신이 겪은 '불의'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그는 "저의 경우 학교 폭력은 아니다"라며 "이 직업을 갖기 전에 해외 생활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던 시간이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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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어 "하지만 살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많고 좋은 순간들도 찾아온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도 있고 나만 당당하게 살아가다 보면 분명히 좋은 날들이 올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저희 드라마는 학폭을 얘기하지만 모든 이슈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생각한다" "사소한 것들부터 차별에 대한 많은 이슈도 다루는데 살면서 한번쯤 겪어볼 수 있는 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대단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 해서 '나는 모르는 일이야'가 아니라 주변만 봐도 흔히 겪어볼 수 있는 문제점을 다뤘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차주영은 작품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만약 피해를 입혔다면 용서를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 역시 조심스럽지만, 잘못된 건 바로 잡고,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우들은 검증했지만 이번엔 제작진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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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그러나 최근 ‘더 글로리’ 연출을 맡았던 안길호 PD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안길호 PD는 지난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에 본인보다 어린 학생들을 폭행했고, 관련자가 폭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길호 PD는 폭로 글이 올라오자마자 이를 부인했으나, 이후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더 글로리’가 학폭 피해자의 복수를 그린 작품인 만큼 안길호 PD의 학폭은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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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들은 검증하면서 PD는 학폭?", "학폭 가해자가 학폭 드라마라니...", "요즘엔 어딜가나 학교폭력 논란이 있네요", "과거 아무래도 확인할 필요는 있겠어요", "더 글로리 제작진이 캐스팅에도 신경을 많이 썼네요!", "학폭은 없어져야 해",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 "앞으로도 캐스팅할 때 철저히 검증했으면", "이제는 제작진도 검증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 속에도 전세계 1위인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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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스패트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2023년 3월14일(현지시간)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서 공개 3일 만에 첫 1위에 올라 이틀째 글로벌 1위를 지키는 중입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주(3월6일~12일) 시청 시간 집계에서 1억 2446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 비영어권 TV 부문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됐기에 단 3일 동안 집계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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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2016년 tvN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한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차주영은 최근 '더 글로리' 속 최혜정의 이미지와 달리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영어, 일본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하며, 美명문대 유타주립대학교를 졸업한 뇌섹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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