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이자 친구"...송지효·지석진 사비 털게 한 '우쥬록스 대표'의 충격적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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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와 방송인 지석진이 소속사 우쥬록스의 미정산 사태에 사비를 털었습니다. 생활이 곤란해진 스태프들을 사비로 도와주고 있는 것인데요. 이같은 상황 속에 자금난에 시달린다던 우쥬록스 대표가 사실은 명품 사치를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논란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 턴 송지효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미 정산금 9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들을 사비로 챙겼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2023년 5월 17일 디스패치는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9억원에 달한다. 송지효 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약 2700만원인 우쥬록스 20~30대 직원 6명은 월급이 밀려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카드를 돌려 받으면서 버티거나 적금을 깨서 생활했습니다. 한 직원은 신용정보회사에서 가압류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송지효는 본인도 정산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직원들을 먼저 걱정했습니다. 송지효는 직원들의 생활비 등 일부 금액을 사비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 송지효 측 관계자는 "송지효는 자신과 함께 일한 스태프(제작진)들이 곤란한 상황을 겪는 것을 알고 도움을 줬다"고 밝히며 "현재 우쥬록스에 미지급 정산금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아직까지 전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우쥬록스는 20대의 사회초년생인 직원들의 급여와 4대보험금 등을 체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 친구들이 시작부터 임금 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내고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2월부터 월급이 체납됐으며, 송지효가 직접 나서서 일부는 지급 받았고 4월 월급과 현장에서 개인카드로 먼저 지출한 금액 등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진행비 결제 또한 체불됐다고 관계자는 개탄했습니다. 개인 단위로 선결제 후 청구하도록 한 정산 체계가 탈이 난 것입니다. 진행비, 경비 등으로 인해 직원들의 카드가 연체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송지효가 개인 카드로 이를 대신 결제해 주는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또 송지효는 회사 직원인 A씨의 수술비 1000만원 가량을 대신 내주고 간병을 해주는 등 함께 일하는 팀 직원들을 진심으로 대했습니다. 아직 20~30대 초년생인 직원들을 진짜 여동생처럼 대하며 아낀 것입니다.
"직원들 문제도 같이 해결되어야 한다" 송지효의 마음

송지효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챙기기 위해 우쥬록스 박주남 대표가 우회적으로 돈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도 거절했습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주남 대표가 현금으로 줄 테니, 그 돈을 다시 법인 계좌로 넣어달라고 한 것을 거절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또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받기보다는 법적으로 해결해야 직원들의 임금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송지효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당장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며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00만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원은 생활"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송지효는 우쥬록스 사태로 인해 자신만 돈을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어린 직원들까지 월급을 받지 못한 것에 분노하며 직원들의 이야기가 꼭 밝혀지길 바랐다는 전언입니다.

더불어 송지효 측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 젊은 친구들이 이번 일로 상심이 크고, 업계에 대한 실망이 컸다. 그런 마음을 송지효 배우가 다독여 주고 이야기를 들어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약 이후 송지효는 SBS에서 직접 지급받는 '런닝맨' 출연료를 제외한 광고료 행사비 등을 한 번도 정산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송지효는 혼자 현장을 다니며 촬영 등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 중입니다.
"알려지는 거 원치 않아" 지석진의 선행

이어 같은 소속사인 지석진 역시 소속사 직원들을 위해 선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2023년 5월 17일 우쥬록스 직원들에 따르면 지석진은 운전을 맡고 있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팀 등 임금을 받지 못한 자신의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그는 매일 제대로 임금을 받고 있는지 확인했고 받지 못한 이들에겐 사비를 털어 월급을 주고 있었습니다.
한 직원은 "단순히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걸 넘어 지석진 선배님은 직원들을 정말 가족처럼 아낀다는게 느껴진다"며 "매일 얼굴을 보는 직원들에게 ‘너는 월급 받았니?’라고 묻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아무리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한 사람당 200만 원씩, 5명이면 1000만 원이다. 정말 큰 돈이다"며 말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큰 금액이지만 지석진은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지효랑 지석진 멋지다", "사비 털어서 해준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지", "소속 연예인이 직원들 월급도 챙기다니 대단하네요", "맘이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스태프를 진짜 가족처럼 잘 챙기나보네", "도와준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도 선뜻 도와주고 진짜 멋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2023년 4월 5일 우쥬록스는 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 임금 체불 의혹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우쥬록스 측은 "퇴사자들에게 이미 급여 및 4대 보험금 등 지급을 모두 완료됐다. 제작자들에게도 모두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쥬록스의 해명으로 이 사건은 일단락된 듯했으나, 2023년 4월 10일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로부터 미지급된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지효는 4월 14일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한편, 지석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지편한세상 [Jeeseokjin World]’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업로드가 어려워져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기다려 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지혜 남편과 친구?" 우쥬록스 대표의 정체
한편, 배우 송지효에게 정산금 9억원을 미지급해 논란이 된 우쥬록스 대표의 실체가 공개됐습니다.

2023년 5월 19일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이지혜도 당했습니다? 송지효가 찐으로 분노한 이유. 우쥬록스 대표 명품 생활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MCN 기획사 우쥬록스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언급하며 우쥬록스 대표 박주남 대표가 누구인지 설명했습니다.

이진호는 "세무사 출신 대표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다. 다만 방송인+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과 세무사 동기이자 친구"라며 "박주남은 로앤택스파트너스의 대표이고 문재완은 세무사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박주남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재완의 아내 이지혜가 유튜브 채널 기획에 도전하며 우쥬록스 창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틀린 내용이었다. 박주남 대표와 문재완이 개인적으로 아는 것까지는 사실이나 우쥬록스와는 관계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문재완은 "아내가 처음으로 MCN 계약을 맺은 회사라 자연스럽게 도와줬다. CTO로 재직한 것은 맞지만 투자를 한다거나 지분을 가진 것은 일절 없다. 작년 초부터 아무런 일에도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따로 월급을 지급받은 적 또한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 채널 네트워크)은 유튜버 등 인터넷 개인 방송인의 어려운 업무들을 대신해주거나 도와주는 대행사의 일종입니다. 사업 연결, 굿즈 기획, 저작권 관리, 세무 정산 등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연예인으로 치면 연예기획사나 에이전시 개념입니다.

이지혜는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운영 중으로 우쥬록스와 계약하고 관련 업무를 맡겼습니다.
이진호는 "이 때문에 문씨가 우쥬록스에서 이사급 직분(CTO) 직급을 가지기도 했는데 당시 우쥬록스는 스타트업 회사로 아내와 동료를 돕는 차원에서 이름만 올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지혜 부부가 우쥬록스에 투자를 하거나 지분을 나눠가진 부분은 일체 없다. 일시적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문씨는 이사급 직급에서도 물러났고, 작년 초부터 아무런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문씨는 이 회사에서 월급을 지급받지도 않았다"고 덧붙이면서 "오히려 이지혜가 우쥬록스에 1억원의 정산금을 지급 받지 못한 피해를 입었다. 이지혜는 임금 체불이 이어지자 자신의 사비로 팀원들의 월급을 지급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지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 등을 우쥬록스가 정산해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이지혜는 유튜브 운영에 참여한 작가와 영상 촬영자 등에게 사비를 털어 임금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자금난이라더니 실상은 명품 사치?
또 이날 이진호는 소속사 배우는 물론 직원들에게까지 월급 체불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박주남 대표가 포르쉐를 몰고 사무실에는 초고가의 명품들로 가득 채워놨음을 꼬집었습니다.
앞서 이지혜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서는 박주남 대표의 사무실 내부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

우쥬록스 회사 6층이 박씨의 사무실인데 이진호는 "사무실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60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식탁’, 500만원 상당의 명품 스피커, 7300만원 상당의 고가의 시계 등이 영상에 나온다면서 직원의 임금 체불 중에도 박씨 본인은 명품을 쓰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직원들에게 월급 당일에나 돼서야 월급 지급이 어렵다고 밝혔다더라"며 "박주남 대표는 송지효에게는 연락을 하면서 직원들에게는 도의적인 사과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더라. 직원들이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란 후 우쥬록스 측은 지난 4월 27일 "우쥬록스의 박주남 대표가 최근 일련의 일들로 인한 책임감으로 사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5월 20일 기준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우쥬록스인베스트먼트에는 여전히 박주남 대표가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 이같은 임금 체불 논란에도 우쥬록스의 채용 공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쥬록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3년 5월 19일을 지원 마감 기한으로 회계, 비서, 일반총무 직무 신입 및 경력직 채용 공고를 냈고, 현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는 가수파트 로드매니저 채용 신입 및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이는 송지효뿐 아니라 직원들의 임금 지급 문제도 모두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온 채용 공고라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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