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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튜버인데, 식당 망하게 해줄게"...행패 부리던 남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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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49827209856.jpg JTBC

경북 경주에서 소규모 식당만 노려 "망하게 하겠다"고 행패를 부린 ‘갑질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2023년 5월 25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영업방해, 폭행,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A(40대)씨가 전날 구속됐습니다.

A씨는 구독자 700여명 정도의 채널을 가진 유튜버로, 경주 일대 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촬영하는 ‘먹방’ 형식의 영상을 주로 올렸습니다. 그는 사전 동의 없이 가게 사장과 손님들의 영상을 촬영하거나 가게 사장들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의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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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만행은 경주의 한 술집 사장 B씨가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후 혼자만 가게에 남았습니다. 

3만2000원을 계산하던 A씨는 갑자기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면서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손님들도 있던 상황이라 B씨가 나가라고 하자 A씨는 목소리를 더 높여 심한 욕설을 했습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착한 척하면서,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이라며 "너 XX를 XXX아 찔러줄까"라고 성희롱 발언까지 했습니다.

 
16849827222263.jpg JTBC

B씨는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에도 식당에 찾아온 A씨는 화분을 주방에 던지려고 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22일 아침에는 가게 앞에 음식물 쓰레기가 곳곳에 뿌려져 있었는데, CCTV를 확인해보니 A씨의 짓이었습니다. 

이날 오후 가게 문을 열자마자 A씨는 또 찾아와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면서 가게에 놓여있던 꽃바구니를 B씨 얼굴에 던졌습니다.

 
16849827225673.jpg 경찰 신고 후 가게에 다시 찾아온 A씨가 식당 사장을 향해 꽃바구니를 던지고 있습니다. /JTBC

B씨는 "자기가 그런 행패를 부리면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싸움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A씨가)프랜차이즈 식당에는 절대 안 간다"며 경주 시내 전역을 다니면서 개인 가게에만 행패를 부렸다고 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A씨를 22일 밤 10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조선닷컴에 "20일 최초 신고를 받은 후 22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A씨에 대한 긴급체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씨 외에도 다른 피해 신고들을 종합해 다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고, 구속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중에 정말 선한 영향력 발휘하는 좋은 채널 많은데 영세 자영업자만 노리고 "망하게 하겠다" 협박했다니 제대로 처벌 받길 바랍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ㅋㅋㅋㅋㅋㅋ700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00명되면 대통령도 조지겟네 ㅋㅋㅋㅋㅋㅋ 자신감 보소 " ,"신상 밝히고 유트브 자체에서 퇴출시켜야한다" ,"별 그지같은 유투버 다보네... 일도안하고 백수건달같은 놈이 지가 뭔가되느량..양아치짖거리하는거바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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