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수영복 모델 가랑이가 볼록 솟아"...아디다스, 충격 광고에 불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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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가 최근 출시한 여성 수영복에 남성으로 보이는 모델을 기용해 논란이 됐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아디다스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아디다스가 여성 수영복 모델로 남성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으로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된 제품은 아디다스가 오는 6월 판매를 예고한 ‘프라이드 2023’ 라인으로, 원피스형 여성 수영복을 남성이 착용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화려한 원피스 수영복은 입은 모델은 가랑이 부분이 볼록하고 가슴 털까지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해당 제품을 착용한 남성 모델은 트랜스젠더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선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아디다스 측은 해당 모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케팅은 아디다스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인 6월을 앞두고 출시한 프라이드 2023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컬렉션 주요 모델로 영국의 유명 다이빙 선수인 동성애자 톰 데일리가 기용됐습니다.
그런데 SNS에선 여성 수영복 모델을 남성으로 보이는 모델을 기용한 것에 대한 비난이 거셉니다. 앞으로 아디다스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보이콧아디다스(BoycottAdidas)’ 해시태그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성수영복 모델 가랑이가 볼록, 가슴엔 털…아디다스 화보 '발칵'

특히 여성들의 불만이 큽니다. 미국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는 "여성 수영복에는 볼록한 장식이 없다"면서 "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마케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인들도 공개적인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나는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수영복 모델을 할 때를 기억한다"며 여기서 분명한 건 트랜스 여성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 역시 "누가 이 기업에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소외시키고 1% 미만인 트랜스젠더를 향한 마케티을 하라고 하는가"라며 "기업은 정치보다 이익을 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아디다스가 이 제품을 여성 수영복으로 판매하기보다는 성소수자 카테고리를 만들어 판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일부 네티즌은 "남성 수영복 모델에도 여성을 기용하라"고 비꼬았습니다. 수년 전부터 실시했던 아디다스의 프라이드 먼스 관련 마케팅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라고 포브스는 전했습니다.

아디다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여성 수영복 외에도 여성 티셔츠·반바지·치마 등에도 남성으로 보이는 모델을 썼습니다. 여성으로 보이는 모델은 여성 수영복의 빅사이즈 광고에만 등장합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아마도 아디다스는 체격이 큰 트랜스젠더 모델이나 마른 여성 모델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아디다스와 디자이너 리치 므니시는 논란에 대한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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