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이재명 논란, '초밥'+'죄수 번호 4421' 묘사 의혹 제기 (+살인장난감)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때 아닌 정치색 논란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극 중 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하게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전편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넷플릭스 신작 '살인자o난감'에 등장하는 한 인물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극 중 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하게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작품에 정치색이 담긴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된 캐릭터는 7화에서 송촌(이희준)에게 손녀 형지수를 잃은 인물이자 돈의 위력으로 온갖 비리를 일삼는 건설사 회장 형정국입니다.

원작 웹툰에도 등장하는 형정국은 백발을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에 동그란 테의 안경을 쓴 모습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형정국 회장 캐릭터가 이재명 대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치를 잘 모르는 저도 이건 이재명 대표가 맞다", "너무 닮아서 놀랐다. 진짜 의도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극 중 형정국의 딸은 원작에선 이름이 등장하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형지수'라는 이름이 부여됐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을 겨냥해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니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수감된 형정국이 접견실에서 초밥을 먹는 대목은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장면이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형정국의 죄수번호 '4421'과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 원을 연결시키는 누리꾼도 등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를 모욕하려는 의도로 교묘한 설정을 숨겨놓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배우 분장원작에선 없던 내용까지 추가했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살인자ㅇ난감'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의혹이 끼워 맞추기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형정국이 살해 위협을 당하며 경동맥에 칼이 겨눠지는데, 이를 두고 이 대표 피습 상황을 표현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살인자ㅇ난감'은 이미 오래 전 촬영을 완료한 작품이며, 해당 장면은 원작에도 등장합니다. 이처럼 의혹 모두 '억지 끼워 맞추기'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적잖이 당황한 모양새입니다. 모처럼 기대작이 공개됐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이 터져 나왔다는 입장입니다. 넷플릭스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특정 인물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을 만들어낸 이창희 감독 또한 수일내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살인자ㅇ난감'은 조금씩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11개국 1위에 올랐습니다. 12일에는 미국 넷플릭스 톱10에도 첫 진입했습니다. TV쇼 부문 글로벌 4위(플릭스패트롤) 자리를 지키는 중입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이재명연상케한다고 지지자들이 주장했다고하던데 난 생각치도 못했는데 오히려 더 이재명 연상케되네 ㅋㅋㅋ감옥가는 초밥 법카 대장동 성남fc, 이재명이네ㅋㅋㅋ", "그럼 전두환 이명박 연상케하는 인물도 만들면 안된다는 말인데 그게 맞나요? 전두환은 연상케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직접적으로 표현한 경우도 많았는데 이재명은 안된다는건가요?", "장난치나 언제적 웹툰인데 ㅋㅋ 이재명이 저 캐릭을 닮은것 뿐", "서울의봄은 열광하고 애새끼들까지 대동해서 쳐봐놓고 고작 OTT갖고 발작질이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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