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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까지 굴러떨어졌다"... 5.18 탱크데이 여파에 카드 결제액 84억 증발, 스벅의 실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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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KBS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 참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접적인 사과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해임이라는 강력한 인사 조처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비난을 넘어 매출 급감과 주가 하락, 대규모 선불충전금 환불 사태로 번지며 신세계그룹 전체의 리스크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액 84억 증발과 기프티콘 순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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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KBS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탱크데이 사태 직후 일주일간 스타벅스의 국내 카드 결제 추정액은 약 236억 9,0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사태 발생 직전 주(321억 6,000만 원)와 비교했을 때 무려 26.3%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약 84억 원이 넘는 매출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이 "굉장히 많은 매출 감소가 있다"고 토로한 것이 단순한 엄살이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가장 상징적인 지표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에서도 굴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은 현재 8위까지 밀려났습니다. 그 자리를 배달 앱 이용권이 차지한 것은 물론,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에게도 순위를 내주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개인 고객은 물론,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들이 이벤트 경품으로 스타벅스 대신 타사 쿠폰을 선택하는 '기업형 손절'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동의 1위였는데 8위까지 굴러떨어졌다니 믿기지 않는다", "메가커피한테도 밀리다니 이 정도면 테러 수준의 타격이다", "이제 스벅 기프티콘 선물하면 눈치 보일 지경" 등 스타벅스의 추락을 체감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이마트 주가와 4200억 충전금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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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KBS

스타벅스의 위기는 모기업인 이마트의 주가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11만 원 선을 넘겼던 이마트 주가는 사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현재 8만 원대 후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정용진 회장의 사과와 그룹 차원의 진상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날에도 주가는 도리어 4.9% 넘게 하락하며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불매 리스크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판단하며 목표 주가를 줄하향하는 리포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4,200억 원대에 달하는 선불충전금 환불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그간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앱에 충전해 둔 자금을 활용해 수백억 원대의 이자 수익을 거둬왔으나, 이번 사태로 '충전금 회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결국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조건 없는 무조건 환불을 실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불매운동에 나선 고객들의 "내 돈 다 돌려줘"라는 요구에 백기를 투항한 것으로,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막대한 현금 창출원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뼈아픈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회장님 사과도 안 먹히네, 진정성이 의심된다", "이자 장사도 끝났다, 소비자 기만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듯", "6월 1일부터 전액 환불이라니 당장 신청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냉담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와 브랜드 이미지 회복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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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KBS

사법적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소비자를 기만할 의도가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엄중 조사를 시사했습니다. 정용진 회장의 사과가 '맹탕 사과'라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과징금이나 제재가 가해질 경우 스타벅스의 브랜드 이미지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적인 매출 하락에 그치지 않고 스타벅스가 쌓아온 '프리미엄'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했다고 분석합니다.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타벅스의 빈자리를 공략하는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이 내놓을 다음 카드가 무엇일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사 조처와 형식적인 사과를 넘어선 근본적인 쇄신이 없다면 '스벅 불패'의 신화는 과거의 영광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사과가 너무 늦었다", "기업들까지 손절하는 마당에 다시 발길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번 충전금 환불 사태를 기점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향후 2주간의 환불 규모와 매출 추이가 이번 사태의 종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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