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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 얼음은 탁하고 카페 얼음은 투명하지… 물 넣기 전 이것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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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여름이 가까워지면 냉동실 한쪽에 있던 얼음 트레이를 꺼내게 된다. 막상 얼린 얼음을 보면 뿌옇고 흰 기포가 가득한 경우가 많다. 음료에 넣어도 시각적으로 탁하고, 녹으면서 잡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카페에서 나오는 투명한 각얼음과 달리 집에서 만든 얼음은 왜 이렇게 다를까. 두 가지 문제 모두 물을 붓기 전 단계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트레이 세척과 물 끓이기만 제대로 하면 집에서도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 수 있다.

트레이 위생부터 먼저 잡아야 냄새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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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트레이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오랫동안 냉동실에 방치된 트레이는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표면에 냄새와 세균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바로 물을 부으면 얼음에 냄새가 배고, 불순물이 섞인 상태로 얼기 때문에 탁한 얼음이 된다.

세척은 간단하다. 물과 식초를 3:1 비율로 섞어 트레이에 붓고 10분간 담가둔다. 이후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구면 냄새와 잔여물이 제거된다. 완전히 건조한 뒤 사용해야 수분이 다시 잔류 오염을 희석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트레이를 오래 쓰지 않았다면 냉동실 냄새도 배어 있을 수 있다. 냉동실 안에 김치나 생선 같은 냄새 강한 식품이 있었다면 트레이도 영향을 받는다. 식초 세척 후에도 냄새가 남아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한 번 더 담갔다가 헹구면 효과적이다.

얼음이 뿌옇게 되는 진짜 이유는 공기와 불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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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투명해 보이는 수돗물에도 공기와 불순물이 녹아 있다. 이 상태로 얼리면 물이 얼면서 기포와 불순물이 얼음 안으로 밀려들어 하얗게 굳는다. 카페에서 쓰는 투명한 각얼음은 정수된 물을 천천히 한 방향으로 얼려 기포가 빠져나갈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가정에서 이 원리를 가장 쉽게 적용하는 방법이 끓인 물을 식혀 쓰는 것이다. 물을 끓이면 녹아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고, 미생물과 휘발성 불순물도 함께 제거된다. 여기에 정수된 물을 쓰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한 번 끓인 뒤 식히는 편이 더 투명한 얼음을 만들 수 있다. 끓이는 과정에서 물속에 녹아 있던 산소와 질소 같은 기체가 대부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끓인 물로 투명 얼음 만드는 단계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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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먼저 물을 100도까지 끓인 뒤 뚜껑을 열어둔 채로 상온에서 완전히 식힌다. 뚜껑을 덮으면 빠져나간 기체가 다시 물속으로 녹아들 수 있어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 식은 물을 세척하고 건조된 트레이에 천천히 붓고 냉동실에 넣는다.

이때 냉동실 온도는 영하 18도 이하가 적당하고, 다른 식품 냄새가 배지 않도록 뚜껑이 있는 트레이를 쓰거나 랩으로 덮어두면 더 깔끔하다. 냉동 시간은 최소 4시간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빨리 얼리면 물속에 남아 있던 미세한 기포가 빠져나갈 시간이 없어 약간 뿌옇게 얼 수 있다.

얼음을 빼낼 때는 트레이를 실온에 10초 정도 두거나 뒷면에 미지근한 물을 살짝 흘려보내면 쉽게 분리된다. 얼음을 바로 음료에 넣지 않고 밀폐용기에 보관할 때는 냉동실 냄새가 배지 않도록 뚜껑을 꼭 닫아두는 편이 좋다. 이렇게 만든 얼음은 투명할 뿐 아니라 냄새도 없고, 음료 맛을 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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