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0700] 중증 시각장애인 소영이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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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6월 21일 (토) 오전 11시 25분 EBS1TV에서는 ‘나눔 0700 - 소리로 세상을 보는 소영이의 꿈’ 편이 방송됩니다.
엄마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18살 소영이의 사연은?
“옛날에는 '엄마, 왜 날 이렇게 낳았어'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눈이 보였으면 참 좋았을 텐데, 왜 날 이렇게 낳았나' 싶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엄마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좀 아파요.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구나' 싶어요.” - 딸 소영이
18살 소영이는 선천적으로 시각장애를 지니고 있는데요. 미숙아로 태어난 소영이는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돼서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엄마 순덕 씨(60)는 가능하다면 자신의 눈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었는데요. 망막 자체에 이상이 생긴 탓에 소영이의 눈은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아 불편한 것도 많았지만, 소영이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적응해 나갔는데요. 소영이에겐 유일한 소원이 있습니다. 소영이의 소원은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마의 얼굴을 보는 건데요. 소영이는 매일 아침 손으로 엄마의 얼굴을 만져보곤 합니다. 그런 소영이에게는 보고 싶은 얼굴이 하나 더 있는데요. 10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입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남편...
점점 힘들어지는 생계
소영이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빠는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한 아빠인데요. 늦은 나이에 얻은 딸에게 뭐든 해주려고 했다는 소영이 아빠는 순덕 씨에게도 믿음직한 남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순덕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을 보내야 했는데요. 심장마비로 하루아침에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것도 잠시, 순덕 씨는 홀로 소영이를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식당 아르바이트, 가사도우미, 밭일 등... 살림을 꾸리기 위해 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는 순덕 씨. 그렇게 살기를 10여 년. 순덕 씨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순덕 씨는 현재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심한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몸이 갈수록 나빠져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태인데요. 소영이 앞으로 들어갈 돈은 점점 늘어날 텐데... 순덕 씨의 걱정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모녀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나눠주세요
“엄마도 소영이가 눈이 보였으면 좋겠어. 그것 말고는 아무 소원이 없어.” - 엄마 순덕 씨
순덕 씨의 걱정은 건강만이 아닌데요. 지금 순덕 씨와 소영이가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주택으로, 난방이 고장 나고 창틀도 많이 낡은 상태인데요. 욕실엔 세면대가 없어 씻기 불편한 건 물론, 세탁기까지 고장 나 빨래는 전부 손으로 해야 합니다. 눈이 안 보이는 소영이를 위해서라도 깔끔한 집으로 이사 가고 싶지만... 당장 생계가 어려워 이사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소영이에게 부모로서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순덕 씨는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소영이는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소영이는 가수가 되어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소영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영이와 엄마가 서로 의지하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작은 마음을 모아주세요.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5년 6월 21일(토)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되는 771회 <소리로 세상을 보는 소영이의 꿈> 편에서는 중증 시각장애로 힘겹게 살아가지만 꿈을 잃지 않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나눔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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