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술라웨시 4부 - 마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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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테마기행 - 기묘한 섬, 술라웨시 탐험기’ 4부 ‘위대한 바다의 전설’ 편은 EBS1TV에서 오늘(2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바다가 품은 오래된 이야기를 찾아 술라웨시 남부 최대 도시, 마카사르(Makassar)에서 탐험을 시작한다. 수백 년 동안 바닷길을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고 떠나던 파오테레 항구(Paotere Harbour). 지금도 참치와 해산물을 가득 실은 전통 범선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바다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술라웨시를 해상 강국으로 이끈 전설의 배, 피니시(Pinisi)도 만나기 위해 타나 레모(Tanah Lemo)로 간다. 못 대신 나무와 나무를 맞물려 만드는 전통 조선 기술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생 배를 만들어 온 아버지와 그 길을 따라가는 아들.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손끝에서 술라웨시 사람들이 바다와 함께 살아온 역사를 만난다. 바다는 수많은 전설을 남겼고, 향신료 무역으로 번성했던 항구는 마카사르의 대표 음식인 콘로(Konro)를 탄생시켰다. 향신료 향이 깊게 배어든 소갈비탕 한 그릇에는 먼바다를 누비던 선원들의 시간과 항구의 기억이 녹아 있다.
남부에서 북부로 향할수록 바다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거친 파도와 거대한 배들이 오가던 바다 아래에는 놀라운 생명의 세계가 펼쳐진다. 목적지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렘베 해협(Lembeh Strait)이다. 검은 화산 모래 아래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생명들이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산호숲의 요정’이라 불리는 피그미 해마(Pygmy Seahorse)은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은 몸으로 거대한 바다를 살아가는 생명이다. 전설 같은 범선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생명까지. 술라웨시의 바다는 오늘도 위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코노미 퀸 박유미 기자 사진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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