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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e] 올레길을 만든 故서명숙 이사장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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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aca6aefe2be0022bac469cd80aea701a.png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EBS 지식채널e

<지식채널e> 놀멍 쉬멍 걸으멍 – 올레길에서’ 편이 5월 13일 수요일 밤 25시, EBS1TV 에서 방송된다. 

정치부 1세대 기자이자 최초의 여성 편집장으로서 쉼 없이 달렸던 그녀, 서명숙. 특종을 쫓던 날카로운 펜을 내려놓고, 돌덩이 가득한 고향 땅 제주에 다시 섰다. 어느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 끝에서, 새로운 꿈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빨리빨리'가 미덕인 시대, 그녀는 역설적으로 '느리게 걷기'를 제안하며 제주 섬 전체를 잇는 437km의 올레길을 닦아나갔다. 잊힌 길을 찾아내고, 끊어진 길을 잇는 과정은 단순히 지도를 완성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이 흔들리는 이들에게 "내 두 발로 설 수 있다"라는 믿음을 주는 거대한 치유의 장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길은 완성되는 게 아니라 걷는 사람이 완성한다." 이 말을 남기고 이제는 하늘의 길을 고요히 걷고 있을 사람. 이번 방송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삶을 음미하라던 ‘놀멍 쉬멍’의 가치를 기리며, 그녀가 사랑했던 길 위에서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한다.

이코노미퀸 박유미 기자 사진=EBS 지식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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