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 "62세 첫 결혼, 엄마 돌보던 내게 찾아온 기적 같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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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가수 나미애와 작곡가 김인효가 늦은 나이에 맺은 특별한 인연과 결혼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나미애와 김인효 부부는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62세인 나미애는 초혼이며, 70세인 김인효는 30대 초반 이혼 이후 나미애와 재혼했다.
나미애는 오랜 시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결혼을 포기한 채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노래만 하며 살아가려고 했다"며 "그런데 운명처럼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 하늘에서 '고생 많았다'며 선물을 보내준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인효 역시 건강 문제로 결혼을 포기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결혼식 날 정말 구원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04년 뇌경색을 앓은 뒤 몸이 불편해지면서 '누가 나와 결혼하겠나' 하는 생각에 아예 결혼을 포기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나미애는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피곤할 텐데도 하루 종일 혼자 계셨을 엄마를 먼저 찾는다"며 "엄마와 함께 앉아 고구마도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셔도 처음 듣는 것처럼 반응해 주는 모습이 정말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늦게 찾아온 행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퀸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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