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선암사 특별 문화행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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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순천 선암사 설선당에서 가수 하림의 ‘길 위의 노래’ 공연이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천년고찰인 선암사에서 천연기념물 선암매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별스런협동조합과 한국불교태고종 총본산 선암사는 지난 14일 선암사 무우전 일원에서 사전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선암사 대복(大福) 매실청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선암매’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이 직접 매실을 수확하고 매실청을 담그는 체험을 통해 건강과 복을 기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선암매는 고려시대 중건된 선암사 삼강문 인근에 자리한 매화나무로, 오랜 기록과 아름다운 수형을 간직한 국내 대표 천연기념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는 참가자 등록에 이어 사찰음식으로 준비된 점심 공양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천년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공양을 함께하며 선암사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선암사 해설 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암사의 역사와 조선 왕실과의 인연, 선암매가 지닌 문화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운수암 인근에서 열린 매실 따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암매에서 수확한 매실을 직접 손으로 따며 자연과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이후 마련된 매실청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에게 1인당 5리터 분량의 매실청 재료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천년의 세월을 품은 선암매의 매실로 직접 매실청을 담그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세계유산인 선암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천연기념물 선암매의 매실을 직접 수확하고 청까지 담글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사찰 공양과 해설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선암사가 보유한 문화유산과 선암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퀸 김홍미 기자 / 사진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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