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논란 남긴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제작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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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블루레이 제작이 최종 무산됐다.
지난 15일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블루레이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제작이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추진팀은 "블루레이 제작 무산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이나 과도한 억측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추진팀은 지난달 블루레이 제작을 위해 선입금 예약을 진행했다. 판매가는 25만9800원이었으며, 제작 무산에 따라 관련 주문 건은 오는 18일 일괄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로,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가 여성과 왕자 사이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최종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방송 내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왕실 호칭과 예법, 섭정 설정, 즉위식 장면 등에서 역사적 고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일부 장면은 동북공정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극 중 이안 대군의 즉위식에서 제후국이 사용하는 표현인 '천세'가 등장하고, 황제의 면류관 고증에도 오류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가상의 세계관과 현실 역사의 접점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문제가 된 일부 장면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이후 작품은 예정됐던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을 축소한 데 이어 블루레이 제작까지 무산되면서 논란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코노미퀸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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