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기계수확 가능한 기능성 검정콩 보급 확대로 국산 콩 산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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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농촌진흥청이 기계수확이 가능한 기능성 검정콩 품종 보급을 확대하며 국산 콩의 소비 기반 확충과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검정콩 품종 ‘청자5호’와 ‘소만’을 중심으로 생산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국산 콩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재래 검정콩인 서리태는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생산량이 적고 쓰러짐에 약해 대규모 재배와 기계수확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산업화 기반이 부족해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청자5호’는 재래 서리태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으로,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논 재배에 적합하다. 수량은 10아르당 343kg으로 서리태보다 약 70% 높아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소만’은 기존 콩 품종 가운데 항산화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과 식물성 음료,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청자5호’의 비만·대사증후군 개선 효과와 ‘소만’의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관련 연구 성과는 산업재산권으로도 출원했다.
현장 보급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청자5호’ 재배면적은 2020년 314ha에서 올해 3,703ha로 1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생산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활용한 두유, 된장, 제과류 등 가공식품 역시 2023년 6종에서 올해 20종 이상으로 확대됐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청자5호’와 ‘소만’의 재배 확대와 가공식품 개발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식물성 단백질과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적합한 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종민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생산성이 높고 기계수확에 적합한 기능성 검정콩은 국산 콩 생산 기반 확대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품종별 특성에 맞는 산업화 전략을 통해 국산 콩 수요 창출과 미래 식품산업 육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퀸 김홍미 기자 /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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