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항준, "유해진 섭외 한 달 컷…원래는 5개월 걸리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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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배우 유해진을 단 한 달 만에 캐스팅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와 가족, 절친들과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날 장항준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배우 유해진의 캐스팅 과정을 공개한다.
그는 "유해진은 원래 굉장히 신중한 스타일이라 시나리오 하나를 읽고 결정하는 데 5개월 이상 걸린다. 성격 급한 사람은 기다리기 힘들다"면서도 "'왕과 사는 남자'는 한 달 만에 하겠다고 답을 줬다"고 밝혀 최단기간 섭외에 성공한 비결에 관심을 모은다.
또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신혼 초 장항준·김은희 부부와 가진 첫 부부 모임에서 적잖은 문화 충격을 받았던 일화도 공개된다.
윤종신은 당시를 떠올리며 "요즘은 안 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항준은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의 신혼 생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부싸움을 한 게 2000년대 초반"이라며 오랫동안 큰 다툼 없이 지내온 비결을 공개한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신혼 시절에는 짬뽕 한 그릇으로 하루 식사를 해결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가 참 좋았다"고 회상해 눈길을 끈다.
한편 장항준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각본가 데뷔한 뒤, 2002년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불어라 봄바람', '기억의 밤',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등을 연출했으며, 올해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장항준의 유쾌한 입담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퀸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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