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계기 캐나다 총리와 회담…잠수함 사업·에너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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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져 방산 협력 논의에 무게가 실렸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카니 총리는 “양국 파트너십은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화돼 왔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독일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청와대는 이달 초 전략 경제협력 특사를 캐나다에 파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 대통령도 “방산 강국인 한국이 캐나다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중시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지만, 지속 협의 의지를 내비쳤다. 양 정상은 중동 정세와 에너지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유·LNG·핵심광물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첨단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 및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가 장점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미-이란 합의로 중동 평화 가능성이 제고된 상황에서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실용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산 협력과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라는 두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회담은 향후 양국 관계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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