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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배재고 응원 논란에 소신 "광주 내려가 직접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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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7d6a043977b320b161fd65dc0123a493.jpg 방송인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배재고 야구부 응원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직접 찾아가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어린 시절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된 내용을 접하고 자랐던 경험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10살 무렵 TV 뉴스를 통해 전남 광주에서 북한 빨갱이들이 시민들과 반란을 일으켜 군이 진압했다는 내용을 보고 자랐다"며 "그렇게 배우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대학에 와서 진실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아픔을 마주했을 때 너무 슬펐고, 왜 그렇게 오랫동안 잘못 알고 살았는지 죄책감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학 시절 처음 광주를 방문했던 경험도 전했다.

홍석천은 "광주에 사는 분들은 너무 따뜻했고, 나에게 큰 행복을 선물해 준 분들로 기억한다"며 "오늘 뉴스를 보다가 배재고 학생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놀랐다. 학생들이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측의 사과문이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변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배재고 학생들이 직접 광주에 내려가 광주일고 학생들과 대화하고 사과한 뒤, 광주의 어머니들이 차려주시는 밥 한 끼를 함께 먹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사과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일고 학생들도 의외로 쿨하게 받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석천은 "역사는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응원단은 응원 과정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했다. 이를 두고 상대팀인 광주일고를 겨냥한 지역 비하성 응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경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경기와 무관한 지역 혐오 표현을 응원에 사용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배재고 학생들의 행동을 두고 공론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코노미퀸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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