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과일 산다더니"... 고소영의 황당한 마트 투어 꿀팁에 시청자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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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고소영이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 버튼'을 품에 안았다. 고소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과 함께 실버 버튼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3월 말 베일을 벗은 그의 유튜브 도전기는 연예계 안팎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연이어 불거진 콘텐츠 속 발언 논란과 동료 배우들과의 성적 대비로 인해 다소 씁쓸한 평가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한남동 300억 빌딩 언급과 편집 논란의 전말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정체기를 겪은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중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지 못한 콘텐츠 방향성이 꼽힌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이른바 '한남동 건물 언급' 영상이다. 고소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를 지나던 중 자신이 소유한 빌딩을 가리키며 "우리 건물 잘 있네", "너무 예쁘다. 저 건물이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아?"라며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건물을 향해 "효자야 안녕이라니"라며 친근하게 독백하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송출됐다.
해당 빌딩은 남편 장동건이 지난 2011년 약 126억 원에 매입한 건물로,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의 시세는 300억 원 안팎을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은연중에 막대한 부동산 가치 상승을 과시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자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내부 회의를 거쳐 논란이 된 "결국 문제의 장면 삭제했다"며 허겁지겁 영상을 수정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으나 시청자들의 차가워진 시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마트 투어 꿀팁 실언과 깊어지는 대중적 괴리감

부동산 과시 논란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 공개된 또 다른 일상 콘텐츠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은 고소영의 소탈하고 친근한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콘셉트의 영상을 기획했다. 촬영 당시 제작진은 주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장보기 노하우나 '꿀팁'을 소개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고소영의 답변은 대중의 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고소영은 장을 보는 모습 찍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을 향해 망설임 없이 "비싼 과일을 산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좋은 과일을 고르는 선별법이나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기대했던 대중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이 발언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평소 서민들의 물가 고충이나 현실적인 삶의 방식과 동떨어진 웰빙 라이프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으며 또 한 번 인터넷 커뮤니티 전반을 뜨겁게 달궜다.
동료 톱스타들과의 성적 비교 및 향후 행보

이러한 소통의 부재는 비슷한 시기 유튜브 생태계에 뛰어들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료 톱스타 여배우들의 성적표와 비교되며 더욱 도드라진다. 비슷한 시기에 채널을 개설한 배우 이민정과 이미숙은 특유의 소탈한 일상과 반전 매력을 무기로 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각각 50만 명과 30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작품 속 신비주의를 완전히 벗어던진 고현정과 한가인 역시 각각 36만 명, 48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대중적 호감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창을 중심으로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두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료들은 수십만인데 구독자가 생각보다 안 느네", "고현정 한가인은 대박인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이다", "친근한 척 다가오더니 서민들과 거리감 느껴져 씁쓸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대표작도 가물가물한데 자랑질이 너무 과하다", "소통하려다 오히려 비호감 낙인이 찍힌 것 같다"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10만 구독자 달성이라는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운 고소영이 향후 기존의 자산 과시형 콘텐츠에서 벗어나 대중이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유튜브 채널 운영 방향성과 후속 행보에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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