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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듀' 열풍 어디까지?…오정세 '최성곤', 스크린 넘어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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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fc628418ecb9088a0aa0ce8da8b7611a.jpg '와일드씽' 최성곤 인스타그램

영화 '와일드 씽' 속 최성곤(오정세 분)의 인기가 영화관을 넘어 SNS까지 확산되고 있다. 오정세 특유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온라인 신드롬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최성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신라 곤듀님과의 콜라보 사랑요"라는 제목의 릴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최성곤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제나와 함께 르세라핌(LE SSERAFIM)의 '붐팔라' 챌린지에 참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최성곤이 피아노를 치며 '곤이의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타임'을 진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돌연 은퇴하게 된 이유와 "여심은 물론 남심에 멧돼지까지 사냥하는 비결"에 대해 능청스럽게 답하며 캐릭터의 세계관을 이어갔다.

10일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차무혁(소지섭 분)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영상도 공개됐다. 최성곤은 머리를 넘기는 제스처와 함께 "너 밥 먹을래 나랑 데이트할래", "너 밥 먹을래 '와일드 씽' 보러 갈래", "너 죽을래 곤듀할래"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영화 측은 오는 13일 최성곤의 팬덤명 '곤듀'를 활용한 '성곤탄신일' 콘셉트 특별 상영회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최성곤 생일파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최성곤 생일카페'가 운영될 예정이다.

최성곤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해체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결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오정세는 극 중 트라이앵글의 인기에 밀려 39주 연속 2위에 머문 비운의 발라드 왕자 성곤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장발 헤어스타일과 초커 블라우스 패션, 미성으로 부르는 '니가 좋아' 무대까지 선보이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니가 좋아'는 멜론 핫100 차트에 진입했고, 류승룡, 에스파(aespa) 윈터, 앤더블 장하오, 스테이씨(STAYC) 시은 등 스타들과 일반인들까지 챌린지에 참여하며 인기를 더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곤며든다", "오정세 얼굴만 봐도 웃기다", "나도 곤듀 된 것 같다", "영화 꼭 봐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성곤 캐릭터에 빠져들고 있다.

이 같은 신드롬은 단순한 밈 소비를 넘어 오정세의 뛰어난 캐릭터 연기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극 중 최성곤은 비운의 발라드 가수이자 다시 무대에 서고 싶은 열망을 지닌 인물로, 짠한 감정과 코미디를 동시에 살려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와일드 씽'은 지난 9일까지 누적 관객 수 60만 5677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 차에도 입소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코노미퀸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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