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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연초 이후 순자산 8배 폭증… 1조 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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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Physical AI 모멘텀에 개인 자금 3,778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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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138540)' 순자산이 올 들어 8배 이상 불어나며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기대감과 Physical AI 사업 확장 모멘텀이 맞물리며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결과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현재 9,359억원으로, 지난해 말 1,114억원과 비교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만 3,778억원에 달해 자금 유입이 순자산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 열기에 불을 지핀 것은 현대차그룹의 잇따른 행보였다.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면서 Physical AI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고, 최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직접 방문해 정의선 회장과 자율주행·로보틱스·미래 제조 시스템 등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업은 새만금에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거점을 조성하는 '새만금 AI 밸리' 구상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기초 체력 역시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한다. 관세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현대차그룹은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휴머노이드 로봇, SDV,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그룹의 밸류에이션은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현대차(35.1%), 기아(21.7%), 현대모비스(16.3%)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단순한 자동차 업종 ETF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조선·방산·원자력·전력기기까지 그룹 성장 축 전반을 포괄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Physical AI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 위에 휴머노이드 로봇, SDV, 자율주행 등 Physical AI 신사업이 더해지며 기업가치의 구조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그룹 전체의 변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착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신승윤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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